추석을 맞아 우리 과일을 소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과실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13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김기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 김영옥 (사)고향주부모임 회장,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충북원예농협 조합장), 손규삼 사과전국협의회장(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박성규 한국배연합회장(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홍상의 안성과수농협 조합장,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인중열 예산능금농협 조합장, 최기환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염기동 농협품목연합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추석맞이 우리 과일 소비촉진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봄 개화기 냉해와 긴 폭염 그리고 태풍 등 기상재해에 따른 과일 생산량 감소로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가격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합리적인 과일소비를 유도해 추석명절 정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리 과일 시식 및 나눔 행사 ▲추석맞이 한손 과일 선물세트 전시 및 판매 ▲우리 과일 소비촉진 포토존 운영 ▲한손과일 추석 차례상 시연 및 추석 전후 과일 보관법 안내 배너홍보 등이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농협은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특별 제작한 한손과일(사과, 배 등) 선물세트 7만세트를 지난 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클럽 및 농협몰에서 시중가격 대비 20∼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과세트(5kg, 18개)  33,000원, 배세트(7.5kg, 14개) 27,000원, 사과·배 혼합세트(6kg, 13개) 44,00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특별 공급하는 한손 과일 선물세트는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사과, 배 등에 포장용 띠지 등을 없애는 등 포장박스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과는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고 산지에서 수확작업비도 절감되는 사과 꼭지 무절단 물량을 산지에서 대량 확보해 세트를 구성했다.

김기주 농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올해 과수농가들은 개화기 냉해와 생육기 폭염 그리고 수확기 직전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등 이중 삼중고를 겪으면서도 소비자들이 추석 명절에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을 쏟아 출하한 과일이라 과수농가들은 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금년 추석에는 냉해와 폭염으로 크기는 작지만 맛과 정성은 그대로인 우리 과일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의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