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대비 소폭 상승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 전년대비 소폭 상승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7 1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전통시장 6.9%, 대형유통업체 4.9% 올라

추석 명절을 약 3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전통시장·대형유통업체)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기준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27개 대형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이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23만 2천 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 9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6.9%, 4.9% 상승한 수준으로, 올해 추석 성수품은 봄철 이상저온과 여름철 이례적인 폭염, 8월 하순부터 이어진 국지적 호우로 인해 채소·과일 일부 품목의 생산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쌀은 전년도 생산량이 감소하여 전통시장 기준 32.6% 상승하였고, 장기화된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시금치는 작황 부진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또한, 봄철 이상저온 및 여름철 폭염 등으로 사과·배는 상품과(上品果) 비중이 줄었고, 밤·대추는 낙과 등이 증가하여 추석 전 가격이 전년 대비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란은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13.8% 저렴해졌고, 북어와 조기(부세)는 재고량이 충분하여 가격이 하락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aT는 추석을 앞두고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13일과 20일 두 차례 더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온·오프라인 할인판매 행사가 다양하게 계획되어 있으니,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 수확한 우리 농산물을 많이 활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의 상세정보 및 관련자료는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 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or.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그 밖에도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장터 정보 등은 싱싱장터 홈페이지(www.esinsing.com) 또는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