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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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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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확대
식문화개선 없이 어려워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산물의 생산비율은 5%를 밑돌며,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의 경우 10%를 넘지 못한다.

해당인증 비율을 높이려는 정부의 오랜 노력에도 우리나라의 친환경농산물 비율은 5%를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풍성한 식탁을 추구하는 식문화와 낮은 식량안보지수가 주 원인이다.

우리 식문화는 유럽국가에 비해 3배 이상의 많은 품목의 신선농산물을 요구하고 있으며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2~3배가 많다.

때문에 현재 우리 농업은 투입을 늘려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것이 농업을 지속하기 위한 필수불가결의 요소가 됐다.

2016년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인구 중 4.9%에 불과한 인원이 전체국토 면적의 16.7%를 이용해 국민을 먹여 살리고 있는 실정이다.

곡물자급율 상위 20개국의 경우 유기농인증면적이 평균 5.6% 수준으로 우리나라의 유기농인증면적 1.1%와는 약 5배 이상 차이가 나며, 곡물자급율도 전세계평균 102.5%에 비해 우리나라는 1/4 수준인 23.8%다.

이처럼 친환경농업 확대와 같은 산업변화는 식탁문화부터 바뀌지 않으면 금세 한계를 맞게 된다.

■윤덕훈<국립한경대학교 국제농업기술정보연구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