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채소류 농업관측
9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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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9월 가격 전년대비 소폭 하락 전망
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4% 감소

엽근채류 가격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 평년보다 감소, 무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건고추 생산량 전년보다 많으나, 평년 대비 감소가 전망되며 2018년산 햇건고추 도매가격 전월 대비 약세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5% 감소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5,095ha로 조사되었다.
단수모형 및 조사치를 고려한 고랭지배추 예상단수는 작년보다 2% 내외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6% 감소한 3,124kg/10a으로 예상된다.
9월 상순 출하될 고랭지배추 작황은 7∼8월 주산지 기상악화로 평년보다 다소 부진하나, 9월 중순부터 출하될 물량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 6% 감소한 15만 9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9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9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비슷하나, 단수 증가로 작년보다 4%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순별 출하량은 추석 대비 정식면적 증가와 지연되었던 고랭지배추 출하가 본격화 되면서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준고랭지2기작 배추 출하량은 정식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2% 적겠으나, 가을배추 출하량(평년단수 적용)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9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고랭지배추 출하량이 늘어 작년(14,470원)과 전월(15,080원)보다 낮겠으나, 평년(9,950원)보다는 높은 13,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9월 순별 가격은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지연되었던 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예상되겠으나, 김치공장 저장물량 소진에 따른 수요 증가로 작년 대비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도매가격은 가을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6,15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고랭지무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3%, 1% 감소한 2,388ha로 조사되었다.
단수는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10%, 13% 감소한 2,522kg/10a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무 작황은 파종기(5∼6월) 잦은 강우 및 저온, 생육·출하기(7∼8월)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9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9월 출하면적은 기상악화로 8월 출하물량이 9월로 지연되어 작년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출하단수는 기상악화에 따른 추대, 곤자리, 무름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하여 작년보다 22%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고랭지무 출하량은 작년보다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9월 하순으로 갈수록 출하는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출하가 늦춰지거나, 추석 대비 파종이 이루어진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때문이다.  
△9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9월 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감소로 작년(13,950원)과 평년(12,110원)보다 높은 22,000원/20kg 내외로 전망된다.

■건고추
△2018년산 생산량  평년 보다  감소 전망=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8.30.), 2018년산 고추 재배면적은 2017년산보다 2% 증가한 2만 8,824ha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산 고추의 생육상황 조사 결과(8. 20.), 평년 대비 ‘좋음’ 8%, ‘비슷’ 34%, ‘나쁨’ 59%로 나타나 생육이 전월 조사치보다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건고추 정식 이후 기상여건 호조로 초기 생육은 양호하였으나, 7∼8월의 지속된 폭염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낙과, 수정불량 등 생리장애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다만, 8월 중순 이후 기온이 낮아진데다, 8월 하순 강우로 가뭄이 해갈되었고, 현재 건고추 가격이 높게 유지됨에 따라 농가의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 후기수확량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결과(8. 30.), 2018년산 건고추 10a당 수확량은 전년보다 많으나, 평년보다 적은 238∼256kg으로 예상된다.
△9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약세 전망=햇건고추 9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과 평년보다 높고, 전월(16,460원) 대비 약세로 전망된다.
이는 최근 기상여건 호조로 2018년산 햇건고추 후기 생육이 회복되어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하여 출하가 원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18년산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저장수요가 많은 10월 이후 가격은 전년 수준과 비슷하나,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늘
△2018년산 입고량 평년 대비 감소=저장업체 표본 조사 결과(8. 20.), 2018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22%, 11% 낮은 kg당 2,900원이었다.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입고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5%, 15% 감소한 9만 1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9월 가격 전월 대비 보합세 전망=9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저장·가공업체의 2018년산 마늘 입고 종료로 추가적인 산지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전월(5,740원/kg) 대비 보합세로 전망된다.
△2019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8. 20.), 2019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농가 고령화와 생산비 부담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하나, 평년보다 12% 많은 약 26,500ha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이 각각 2%, 8% 감소하고, 난지형 가운데 남도종은 8%, 대서종은 7%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농업관측본부 모형 분석 결과, 2019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8% 감소하고, 평년보다 10% 많은 26,000ha 내외로 추정된다.

■양파
△2018년산 입고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표본 저장업체 조사결과(8. 20.),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입고량은 생산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하락하여 평년보다 9% 증가한 67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8월 말 기준, 출고량은 전년보다 17% 많은 3만 5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출고량 증가폭이 저장량 증가폭보다 작은 것은 8월 가저장 양파의 출하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년에 비해서는 출고량이 8% 적은 수준이었다.
△9월 신선양파 수입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8월 1~25일 신선양파 수입량은 생산량 증가로 국내산 가격이 낮게 형성되면서 전년보다 크게(88%) 감소한 2,220톤이었다.
중국 감숙성의 양파는 8월 하순에 수확이 시작되었으며,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말 기준,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 가능가격은 740원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전년(960원)보다 하락한 810원 내외로 추정된다.  
9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가격의 지속적인 약세로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9월 가격은 입고량 증가로 출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전년(1,180원) 및 평년(1,010원)보다 하락한 85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당근
△고랭지당근 생산량 작년과 비슷=2018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10% 증가한 181ha이나, 단수는 9% 감소한 2,494kg/10a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당근 작황은 지속된 폭염 및 가뭄으로 작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고랭지당근 생산량은 재배면적이 증가하겠으나, 단수 감소로 작년과 비슷한 4천 5백 톤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9월 출하량은 저장봄당근과 기상 악화 영향으로 고랭지당근 출하량이 줄어 작년보다 2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9월 가격은 작년(44,760원)보다 높은 75,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량은 고랭지당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작년 대비 출하량 감소폭(-0.9%)은 9월(-18.0%)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