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외마케팅 올해 7,000억 판매 목표
농협 대외마케팅 올해 7,000억 판매 목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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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품목 수취가격 도매시장 대비 18% 높아

농산물 대량판매가 가능해 산지의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이 올해 7,000억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은 회원농협이 생산한 농산물을 대형유통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됐으며 더 많은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농협이 직접 운영하는 유통채널 외 새로운 안정적 판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은 2016년 5,364억원, 지난해 6,127억원으로 성장일로에 있으며 2020년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 대외마케팅사업의 지난해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마트 1,714억원, 홈플러스 1,551억원, 롯데마트 1,381억원, GS·서원 등 182억원, 식재료 1,2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경상손익은 2016년 2억3,200만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7억7,200만원으로 증가했다.

대외마케팅사업을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농협경제지주 농산물판매부 대외마케팅단은 산지규모화와 마케팅 차별화를 통해 대형마트(Big3의) 점유비를 2016년 23.5%에서 지난해 26.3%로 높여가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판매부 대외마케팅단 관계자는 “대량판매가 가능해 산지의 참여율이 높다”며 “적정가격을 받기 위해 대형유통업체와 지속적으로 정보교류를 하고 있고 일부품목은 도매시장 대비 수취가격이 18%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매시장에 물량이 쏠리면 가격하락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분산출하로 도매시장 가격을 지지하는 기능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지발굴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에 신상품 입점을 제안하고 있다”며 “대형유통업체에서 시·도단위 농산물 특판행사 개최를 위한 중계역할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형유통업체가 개별 산지별로 통화가 힘들어 산지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