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부적합 농산물 철저히 차단
가락시장, 부적합 농산물 철저히 차단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류농약 속성검사 이달부터 확대

   
  ▲ 가락시장내 안전농산물 유통환경 정착을 위해 이달부터 안전성 검사가 대폭 강화된다.  
 
이달부터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는 농산물중 잔류농약·안전성 등이 문제되는 부적합 농산물은 1회 적발만으로도 출하금지 된다.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이달부터 잔류농약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자 농산물 잔류농약 속성검사 확대와 부적합 농산물 차단을 위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먼저, 농산물 잔류농약 속성검사를 대폭 확대ㆍ강화한다. 올해에는 전년도 11만790건 대비 약 22% 늘어난 13만5,000건으로 일평균 450건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하여 검사원 2명을 추가로 고용하고 검사 관련 장비를 확대키 위해 예산 7,75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한 산지에서부터 잔류농약을 철저히 관리해 출하하는 시스템인 산지 안전성검사 참여 농협을 전년도 27개에서 올해 35개로 확대시켜 안전농산물 확보 및 유통에 주력한다. 산지 안전성검사에 참여해 출하되는 품목은 부추 등 26개 품목으로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 품목에 비해 7∼11% 정도 높은 가격에 경매되어 농가 소득에도 일정 부문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산물 잔류농약 속성 검사는 농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생물체 효소(Acetylcholinesterase from house fly) 등을 사용해 농약의 잔류 여부를 간편하고 신속하게 판별하는 검사 방법. 정밀검사의 전 단계로서 속성검사의 주 목적은 잔류농약 농산물의 신속한 유통 중지와 폐기 처분과정을 거친다.한편, 농수산물공사는 농산물 안전성검사가 공사 직원만으로 운영돼 유통을 중지시키거나 및 부적합품을 폐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을 해소하기 위하여 도매시장법인을 참여시켜 유통경로 파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한 시간 내에 부적합 농산물을 전량 폐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꾸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검사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차명 출하자, 늑장 출하자를 집중 점검함으로써 고의로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회피하는 출하자에 대처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부적합 농산물 출하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해 지금까지는 부적합 농산물 출하 시 ‘1회 출하금지 1개월, 2회시 고발조치’ 했으나 앞으로는 1번이라도 적발되면 출하금지와 함께 고발을 병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조치를 통해 식탁을 위협하는 위해농산물로부터 소비자 안전을 보호하고 우수 국내농산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김산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