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합 특화사업 - 경기동부과수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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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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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믿고 먹는 햇사레 복숭아의 심장 과수농협
대한민국 대표 과일 브랜드품질 조직화 일군 농가, 전문지도인력, 판매법인 한마음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 장호원 경기동부과수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복숭아가 최신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선별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 이천 장호원 경기동부과수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복숭아가 최신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해 선별되고 있다.

#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가치 1,688억원

대한민국 대표 작지만 강한 과수전문 농협, 강소(强小)농협으로 손꼽히고 있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의 특화사업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햇사레 과일 브랜드이다.
특히 지난 2003년 브랜드를 런칭하고 햇사레라는 브랜드는 경기동부과수농협을 넘어 대한민국 복숭아를 상징하는 이름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아이콘마케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햇사레 과일 브랜드의 가치는 1,6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가치를 처음 평가했던 2007년(954억원)보다 76.9% 증가했다.
햇사레 복숭아는 브랜드가 없는 일반 복숭아보다 ㎏당 평균 1,974원이상 높은 가격에 판매, 4.5㎏짜리 한 상자로 계산하면 8,885원 더 받는 셈이다.
또 햇사레 브랜드를 들어봤거나 잘 안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조사 대상의 80%에 달했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복숭아 브랜드로 53%가 햇사레를 꼽았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복숭아는 햇사레’라고 생각할 정도로 햇사레 복숭아는 과수전문 농협인 경기동부과수농협, 충북 음성농협, 감곡농협, 경기 장호원농협이 지난 2003년 처음으로 개발한 햇사레 과일조합공동사업법인의 연합 브랜드이다.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햇사레복숭아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햇사레복숭아

통상 연간 매출액의 경우 음성지역 감곡농협 200억원, 음성농협 170~180억원, 경기동부과수농협 150억원, 장호원농협 90억원, 추가 가입한 삼성농협과 생극농협이 합해 17억원을 올리고 있다.
특히 햇사레 브랜드는 지난 2007년 대한민국 브랜드대전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도 TV홈쇼핑 전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햇사레 복숭아 브랜드를 농가들이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조직화를 구현한 대한민국 대표 과일브랜드 및 모범사례로 손꼽고 있다. 공동 선별을 통한 품질 균일화, 시장교섭력 증대,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선순환 구조로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복숭아 브랜드를 만든 것이다.
초창기 검은색 과일포장으로 신선함을 시도한 햇사레 복숭아는 프리미엄, 플러스 등 포장단위를 나누고 300g, 2개알 판매로 꾸준히 소비자지향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 장호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내실 운영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입구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입구

경기동부과수농협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내실있게 운영하며 전문 지도인력 및 복숭아재배 기술 노하우를 보유했다고 호평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14일 국비 등 130여억원이 투입된 장호원 산지유통센터는 단순히 햇사레 복숭아를 선별, 포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위 종합경제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도과 허환 상무 등이 소규모 인력에도 불구, SNS 등을 적극 활용해 조합원들에게 사전에 예찰 정보와 최신 영농재배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농자재 판매 등 구매사업도 같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기동부과수농협에서 산지유통센터에 상주하는 인력은 10명으로 매일같이 햇사레 복숭아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자체보조금 등 6억5,00만원이 투입된 비파괴당도선별기 등 최신 시설을 보유, 연간 복숭아 출하량은 45톤으로 농가들 사이에 햇사레 복숭아의 심장이라 불리고 있다.

# 제22회 장호원 복숭아축제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곳곳에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장호원 복숭아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과일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매년 ‘나의 살던 고향은 복사꽃 피는 장호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주관을 하는 경기동부과수농협과 더불어 이천시, 햇사레과일공동사업법인, 지역 유관기관 등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이천 대표 축제로 이어지고 있다.
인구 1만5,000여명의 작은 장호원읍도 복숭아 축제 기간에 일년에 한번 국내외 관람객들로 매년 북적이고 있다.
특히 다음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올해 복숭아축제는 이천농촌나드리 등 관람객들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 축제기념 경품행사. 햇사레복숭아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기동부과수농협 지도과 관계자는 “통상 11만명이상 3일간 행사를 다녀가고 있다”며 “올해 고품질 복숭아를 구입하고자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태 경기동부과수농협 조합장
제22회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 축제 황도 소비활성화 행사
9년째 조직위원장 활동, “축제가 복숭아농가 소득증진 되길”

“22회째를 맞이한 올해 복숭아 축제가 기상 이변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어느 정도 위로하고 복숭아 판매, 소비활성화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9년째 햇사레 장호원 복숭아축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동부과수농협 이종태 조합장은 “장호원 복숭아 축제는 결국 소비자들과 농가들이 어우러져 복숭아를 널리 알리고 판매하는 행사”라며 “올해의 경우 ‘이천 농촌나드리’라는 주제로 소비자, 수도권 시민들이 더 방문할 수 있도록 체험행사를 프로그램에 넣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지난 4월 냉해 피해, 올해 혹서기 등 기상이변으로 평년대비 장호원 복숭아 출하량이 40%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지역사회 기관, 단체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햇사레 복숭아의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고자 올해 제22회 축제의 경우 복숭아를 주제로 모든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요일별,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태풍 솔릭이 비켜가 다행인 상황에 장호원 황도 복숭아 우수성을 확인하는 행사에 수도권 및 국내외에서 다수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