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성수품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
추석성수품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9.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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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과일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활용
농식품부,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다가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업인, 소비자 등 국민 모두가 풍성해지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해에는 봄철 이상저온, 폭염 장기화, 태풍 ‘솔릭’ 이후 집중호우 등으로 농산물 수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임을 감안, 특별 대책 추진기간을 종래 ‘추석 전 2주간’에서 1주일 앞당겨 ‘추석 전 3주간(9.3.~9.21.)’으로 확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추석 수요가 많은 10대 성수품(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의 공급량을 대책기간(9.3.~9.21., 총 17일간) 중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대책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더 확대되면서 17일간 전체 공급물량은 12만톤 수준으로, 지난 해(8만톤) 대비 51% 늘어난다.

채소・과일의 경우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축산물은 농협 도축물량과 관련단체 회원 보유물량을, 임산물은 산림조합 보유물량을 활용한다.

수요가 몰리는 과일・축산물에 대해서는 선물세트 공급도 확대한다.

과일은 중・소과(中・小果)로 구성된 한손과일 알뜰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40% 확대하여 7만개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물은 실속형(10만원 이하) 한우 선물세트(14개 품목, 2만 세트), 삼겹살・갈비 등으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24개 브랜드, 117개 상품)를 공급한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 등 주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한 선물세트 예약 판매는 8월 초부터 이미 실시(8.2.~9.12.) 하고 있다.

성수품 구매 지원을 위해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의 오프라인 장터 개설도 확대하며, 우리 농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캠페인과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상생협력 차원에서 대한상의와 함께 ‘우리 농수산식품 선물하기’ 캠페인도 추진한다. 지자체 추천 상품 및 농수산식품대전 등 품평회 입상 제품이 수록된 추석 선물 모음집을 제작하여 대한상의 회원기업, 지역상의 등에 배포하고 온라인(holidaygift.co.kr) 홍보도 병행한다.

농협에서는 폭염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및 특판 행사를 실시한다.

과수 피해과(낙과, 햇볕데임 등) 가공용 수매 지원과 함께, 특판, 직거래, 인력 지원 등을 통한 폭염·태풍 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하여 성수품의 수급 및 가격 동향을 특별 관리하는 등, 대책기간 동안 품목별 공급 상황・가격 동향 등을 일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에 대해서는 신속 대응 조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