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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말린 고추와 인삼 등 60톤 12억원 상당을 밀수하려던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5일 시가 약 12억원에 이르는 중국산 건고추 및 인삼류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김모씨등 2명을 관세법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중국으로부터 석탄의 일종인 토탄을 수입하는 것처럼 컨테이너 앞쪽에는 토탄을 적재하고, 뒤쪽에는 밀수입물품인 중국산 건고추 및 인삼류 등를 적재하는 전형적인 ‘커튼 치기 수법’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 등은 최초 개인사업자등록을 한 후 약 4개월간에 걸쳐 정상수입신고 물품(토탄)을 약 5회 정도 수입해 세관 검사에 대비하고, 일반적으로 동일물품을 반복 수입할 경우 다음 수입 시에는 세관 검사가 생략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