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효과 뛰어난 꽃송이버섯
항암효과 뛰어난 꽃송이버섯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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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인공재배 성공

   
  ▲ 항암효과가 뛰어난 꽃송이버섯의 인공재배기술이 확립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항암효과가 입증된 꽃송이 버섯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경북 청송 26년간 버섯을 재배해 온 김종회 농가는 최근 낙엽송 원목배양목을 이용해 ‘꽃송이 버섯’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공재배해 대량생산 하는데 성공, 이를 농가에 보급할 경우 획기적인 소득증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꽃송이 버섯’은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일본에선 약용으로 잘 알려진 버섯으로 부가가치가 높다. 이에 김농가는 일본의 재배기술을 토대로 가야 미생물연구소의 자문을 받아 결국 낙엽송 원목배양목 인공재배에 성공했다. 그간의 연구에 따르면 꽃송이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은 상황·영지버섯, 아가리쿠스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특히 일본에서 톱밥재배로 생산되는 꽃송이버섯의 베타글루칸이 100g당 43.6%인데 비해 배양목으로 재배한 김농가에서 재배된 것은 47.6%로 품질이 더 뛰어난 것으로 일본 식품분석센터 의뢰결과 확인됐다.한편 최근 열린 일본약학회에서는 꽃송이버섯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베타글루칸(MH-3)가 암환자의 몸에 흡수돼 면역력을 높이는 과정이 증명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암환자들이 민간요법에 따라 버섯을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됐던 실제 항암 효과부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이번 꽃송이버섯의 항암효과 증명과 인공재배법 확립에 따라 김농가는 당초 6농가로 시작했던 꽃송이 재배기술을 올해 10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며, 청송군도 꽃송이 버섯의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재배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고 판매망 확보에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