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랑 농업사랑’체험교육 시작
‘꽃사랑 농업사랑’체험교육 시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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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00여 초등학생 9만여명에게 화분을 전달해 직접 키워볼 수 있는 체험교육이 시작돼 지난 2일 꽃화분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전국 200여 초등학교에 9만여 개의 화분을 전달해 꽃소비 생활화 및 미래의 소비자에게 꽃사랑 의식을 키워주는 체험교육이 시작됐다. 올해 추진되는 ‘제5회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 금화초등학교에서 800여개의 화분을 전달하며 시작됐다. 이어 지난주 초등학생들이 직접 꽃을 키워보고 재배일지도 작성해 볼 수 있도록 전국 대도시 초등학교에 총 9만본의 화분을 전달했다. 농협과 농림부가 공동추진하는 이번 체험교육을 위해 전달된 화분류는 칼랑코에, 임파첸스, 샤피니어, 토레니아 등 4품목이다. 화분은 어린 학생들을 감안해 가벼운 소재·밝은 색상 용기에 ‘꽃사랑 농업사랑’ 로고가 인쇄되어 있다. 올해 교육에 참가하는 초등학교는 서울을 비롯해 부산, 청주시내 200여 곳으로 어린 묘 상태의 화분을 무료로 전달하고 화분을 받은 초등학생들은 꽃을 키우면서 성장과정을 작성해 봄으로써 생명의 존귀함과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이번 교육은 지난해 서울, 부산소재 105개 초등학교 5만명에게 전달됐던데 비해 2배 가까이 체험교육 참가학교가 늘어난 것으로, 꽃사랑 체험교육에 대한 일선 초등학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재 초등학교 5·6학년 실과 교과서에 ‘꽃과 채소 가꾸기’, ‘나무 심기와 손질하기’ 과정이 있지만, 대도시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자재 부족 등으로 실습하기 어려운 현실이어서 농협의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은 해마다 지원학교가 늘고 있다. 농협은 교육청에서 선정한 초등학교에 싹이 난 화분을 무료로 제공한 뒤, 3개월 동안 초등학생들이 재배한 화분을 6월말 평가를 통해 관리가 우수한 학생과 지도교사에게 농림부장관상 4점, 농협중앙회장상 6점 등 32점을 시상할 계획이다.농협 원예부 박남화 팀장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꽃사랑 농업사랑 체험교육’은 전년보다 2배가량 수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각 학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학교선정에 고심하는 한편, 사업추진에도 힘을 얻고 있다”면서 “어린 묘를 받은 초등학생들이 꽃을 직접 키워봄으로써 정서함양과 꽃소비 생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산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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