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재 성주참외원예농협 성주참외작목반협의회장
조규재 성주참외원예농협 성주참외작목반협의회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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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참외생산 70톤 통장 수익 2억원
휴경기 시설하우스 담수처리 뿌리혹선충 사전 방제
지난 22일 성주읍 참외 농장에서 조규재 회장이 참외 생육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2일 성주읍 참외 농장에서 조규재 회장이 참외 생육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성주참외원예농협(조합장 도기정)의 성주참외작목반협의회 조규재 회장(61, 성주읍)은 1,500명 작목반원을 지도하며 자신만의 농사 노하우를 알리고 있다.

조규재 회장은 시설하우스 18동, 4,000평에 연간 참외 70톤을 생산하고 있다.

조 회장은 원예농협 공판장 계통 출하를 통해 연간 통장에 들어오는 수익이 2억원으로 억대농부 반열에 들어섰다.

조 회장만의 농법은 휴경기에 담수, 물을 시설하우스에 가득 담는 방식을 통해 참외에 피해를 주는 뿌리혹선충을 미리 방제하고 하우스 내부 토양의 산도를 낮게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를 보고 있다.

조 회장은 또한 깻묵, 유박에 흑설탕을 첨가하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여기에 조 회장은 퇴비 재료에 미생물제를 투입, 발효시키는 과정에 충제 효과를 가진 바실러스균을 증대시킨다. 조 회장은 배양된 바실러스균을 참외 밭에 주기적으로 뿌리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4월부터 신토불이 정신으로 성주지역에서 자체 생산 공급하는 퇴비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조 회장은 “가로 6.5m, 세로 100m 시설하우스 내에 지하수로 담수를 하면 뿌리혹선충이 물을 피해 움직이기 때문에 선충을 방제할 수 있다”며 “성주지역의 경우 질소나 염류가 다소 높기 때문에 지하수 담수로 염류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참외가 다소 과잉 생산되며 저급과의 경우 수매가 어려워 퇴비로 재활용하기도 한다”며 “성주 참외가 지역 특화작물로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이 저급과 수매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후배 농가들에게 “자기 토양, 토질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비를 권장한다”며 “지역 기술센터를 통해 자신 토양의 Ph농도를 알고 시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