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농가 폭염 피해대책 제대로 세워야”
“인삼농가 폭염 피해대책 제대로 세워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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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막대 정부예산 한계 지원소홀 안돼
인삼 피해면적 1,300ha 넘어서

국회를 통해 폭염이 자연재해로 법제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인삼농가들은 제대로 된 피해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가차원에서 자연재해로 선포되면 가용될 예산상의 한계로 타 부분이 우선시 되면서 인삼 등 농업이 외면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다.

지난 17일 기준 인삼 피해면적은 1,300ha를 상회했으며 피해면적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인삼농가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피해액을 상상할 수 없다”며 “정부는 인삼농가에 대한 폭염 피해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연재해가 선포되면 농업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어서 정부차원의 예산상 한계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이러한 원인으로 인삼농가에 대한 대책을 소홀이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인삼은 폭염관련 농작물재해보험에도 가입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인삼농가들은 적자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로 봐서는 자연재해가 폭염만 아니고 다른 재해도 있을 수 있고 인명피해도 적지 않아 전체 피해금액은 상당할 것”이라면서도 “인삼농가에게는 사활이 걸린 만큼 폭염 피해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