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군민의 품에 돌아오다
‘청송사과축제’ 군민의 품에 돌아오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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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농가 바람 담아 축제명칭 최종 변경
청송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제2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최종 변경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송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제2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최종 변경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제2차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을 청송사과축제로 최종 변경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청송군 대표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 명성에 걸맞은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해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청송군 대표축제 명칭 전국 공모전을 통해 축제 명칭을 청송도깨비 사과축제로 변경, 올해 3월에는 청송도깨비축제로 축제명칭을 거듭 변경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 대다수 농가들의 ‘도깨비’ 명칭에 대한 이질적인 시선과 축제 명칭에서 ‘사과’가 배제됨에 따라 느끼는 사과농가들의 상실감 고조와 청송군 대표축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 기반 마련을 위해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날 축제추진위원회 회의 역시 군민과 사과농가의 여론과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 개최한 만큼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청송사과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축제명칭도 중요하지만 축제의 지속발전 가능성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이고 이는 전문 배우도 아니요 그렇다고 축제를 전문으로 하는 용역업체의 인력도 아닌 바로 현지 주민들”이라며 군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군수는 또한 “오늘 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결정된 청송사과축제를 3만 군민들이 참여해 문화적인 요소와 예술성을 담아내는 축제, 더불어 청송의 대표농산물 청송사과를 홍보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