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화상병 발생 일단락 국면
과수 화상병 발생 일단락 국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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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농기원, 7월19일 현재 추가 발생 없다 밝혀

강원도는 올해 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과수 화상병이 최근 계속된 폭염과 도・시군의 확산 방지대책 추진에 따라 병원균의 생장감소로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6월 20일 평창군 종부리에서 도내 처음으로 확진된 화상병은 6.29일 원주시 신림면에서도 발생되어 최종 2시군 7농가 5.2ha 집계되었고, 7월 19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이다.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상병은 영상 18~34℃에서 발병해 생장하고, 봄철 개화시기에 매개곤충(벌 등)과 비・바람에 의해 나무의 꽃과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이에, 올해 도내 사과・배 전체과원(1,194ha)을 대상으로 예방약제 살포(2회)와 농촌진흥청・강원도・시군 정밀 합동조사(2회)를 실시한 바 있으며, 농가 의심주 신고, 합동조사, 충북 제천시 인근의 원주지역에 대한 특별 조사과정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견되어 정밀의뢰 후 확진됐다.

강원도와 평창군・원주시는 화상병 발생 이후 현재까지 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확산방지를 위해 발생농가 및 반경 100m이내 모든 기주식물을 매몰 조치했고, 도 예비비(1억 5천만원)를 긴급 투입하여 발생지 인근시군(5시군)에 대해 특별 차단방제 및 매몰지 피복, 기주식물 이동제한 통제소 운영 으로 병 확산방지에 주력했다.

또한, 시군 식물방제관(11명)을 투입하여 발생반경 5km이내 모든 기주식물 조사를 실시, 향후 방제지역 설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과수 화상병 의심증상 발견 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 ▲병이 발생한 지역의 나무 및 잔재물 등의 외부 반출금지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농기구(전정가위, 사다리 등) 및 농작업 도구(작업복 등) 수시 소독 ▲확산이 우려되는 인접지역 농가에서는 수시 정밀예찰을 실시하는 등 농가 준수사항에 대한 과수화상병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농업기술원 김종호 기술보급과장은 현재 폭염에 따른 화상병의 확산세가 일단락 된 것으로 예측되며, 연말까지 도내 사과・배 전과원(1,194ha)에 대한 전수조사(4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10월까지 농촌진흥청에서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구용역(화상병의 특성, 예찰방제, 외국 추진사례 등) 결과가 나오는 대로도 우리도에서 추진할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여 화상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