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대기업 진출 최소화 하겠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대기업 진출 최소화 하겠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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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계약 항목으로 포함시키는 방안 적극 검토
이개호 농식품부장관 취임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장관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창의 햇볕데임 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를 방문,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장관취임 후 첫 일정으로 경남 거창의 햇볕데임 피해를 입은 사과농가를 방문,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의 대기업 진출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난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정보통신기술 (ICT)기반의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인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대기업 농업 진출의 우회로가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농민이 원하는 방안으로 혁신밸리가 조성되도록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대기업이 흡수될 것이란 우려를 차단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록적 폭염에 농업 분야 피해가 막대하다는 여야 의원들의 의견에 대해 “폭염으로 경남·북과 영남 지역의 과수 피해가 심각하다고 들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제일 먼저, 휴일이라도 폭염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난안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폭염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재난지역 지정이 가능하다”며 “농식품부 차원에서는 특약인 폭염을 주계약 항목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농업용 전기요금 인상 움직임과 관련한 일부의원들의 지적에 “그렇지 않아도 힘든데 전기요금을 더 부과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며 “농업현실을 고려해 최소화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이개호 장관은 당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장팔리 사과농가를 방문, 폭염피해를 점검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