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합 특화사업 - 한국화훼농협
우리조합 특화사업 - 한국화훼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8.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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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 브랜드 해외 대중성과 소비자 인지도 동반 상승
대중국 K-flower 사업 심비디움 화훼수출 연간 40억원, 400만불 수출 달성
지난 8일 한국화훼농협 화훼마트에서 손님들이 꽃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8일 한국화훼농협 화훼마트에서 손님들이 꽃을 둘러보고 있다.

# 케이플라워(Kflower)브랜드 사업을 통한 화훼소비 대중화 주도

케이플라워 브랜드 사업은 지난 2005년 초반 대중국 화훼 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한국화훼 브랜드를 통일, 인지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고안됐다.
한국화훼농협은 수도권을 대표, 케이플라워 브랜드사업을 적극 추진했으며 현재 부산 대동농협, 로즈피아, 임실장미영농조합법인 등과 공동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은 동북아시아 국가에서의 한국산 수출 화훼에 대한 경쟁을 자제하고, 공동브랜드 사용을 통한 심비디움 등 화훼류 수출가격의 향상, 통합 유통체계 구축으로 국제 제비용 절감 등을 목표로 케이플라워 특화사업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이 ‘농협은 모르지만 한국화훼 케이플라워 브랜드는 알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중국 심비디움 브랜드 전략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중국 심비디움 수출이 다소 부침을 겪고 주춤하지만, 대신 한국화훼농협은 접목선인장을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은 한때 해외 심비디움 수출 물량의 경우 대중국을 포함해 40피트 컨테이너(15톤), 70개를 보냈다. 여기에 화훼농협은 지난 2007년의 경우 연간 40억원, 400만불 수출액을 달성했다.
또한 한국화훼농협은 최근 연평균 경제성장률 7%이상인 국가의 경우 생활 속 화훼소비가 활성화된다고 판단하며 동남아 개발도상국 중 베트남을 전략국가로 지정, 향후 대베트남 화훼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자 ‘화훼류 종묘 수출연구 사업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케이플라워(Kflower)브랜드 로고를 장식한 한국화훼농협 화훼운반 트럭
케이플라워(Kflower)브랜드 로고를 장식한 한국화훼농협 화훼운반 트럭

# 아리화(我利華)브랜드 사업을 통한 국내 꽃소비 활성화

케이플라워 수출용 공동 화훼브랜드가 해외 사업을 위한 것이라면, 아리화(我利華)브랜드의 경우 한국화훼농협만이 특화한 국내 내수시장 진작을 위한 고유 상표이다.
아리화는 크다라는 의미를 지닌 고유어 ‘아리’와 꽃의 합성어로 사람들의 크고 환한 미소처럼 꽃을 가꾸어나가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훼농협을 대표하는 BI(Brand Identification)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화훼류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아리랑과 꽃의 이미지를 결합, 꽃에 대한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을 소비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표현했다.
또한 고양 화정동에 아리화 고양화훼유통센터를 지난 2009년에 1,600평 규모로 건립, 생산 및 출하, 가공 포장과 유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은 아리화 브랜드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을 생활 속에서 손쉽게 즐기며 인지도를 높이도록 아리화 브랜드가 새겨진 고유 화분 및 포장지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특히 고양을 비롯해 파주, 김포 시민들은 아리화를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와 같이 국내 화훼류에 대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은 ‘달도이해’를 202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은 ‘달도이해’를 2020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 해외브랜드, 국내브랜드, 자체 화훼마트를 통한 생활 속 꽃 문화 정착

한국화훼농협은 장미 등 절화류에 집중하는 영남지역 화훼농협들과는 다르게 난류와 관엽 및 분화류가 전체 매출 비중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이 브랜드화를 적극 참여,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외 한국화훼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여기에 더해 케이플라워의 경우 어느 정도 해외 대중들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조합원 2,000명으로 화훼전문농협 중 단일 최대조합인 한국화훼농협은 특화된 브랜드사업을 통해 화훼류 가격하락 방지, 협상능력 제고, 정책 건의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 권구현 소장은 “화훼농협이 브랜드 특화사업을 통해 소비자인지도를 높이고 한발 더 다가서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들이 화훼를 사치품으로 인식하기보다 생활 속 즐기는 문화로 자주 소비 애용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 강성해 한국화훼농협 조합장
2020년 한국화훼농협 비전 ‘달도이해’ 제시
달성 당기순이익 20억원, 도전 연체율 0%, 이루자 금융 6,000억원, 해내자 경제 1,300억원

“한국화훼농협은 한국과 화훼가 결합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화훼전문 농협으로 최근 2020년 한국화훼농협 비전 선포를 통해 달도이해, 달성하자 당기순이익 20억원, 도전하자 연체비율 0%, 이루자 상호금융 6,000억원, 해내자 경제사업 1,300억원을 임직원들이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한국화훼농협 강성해 조합장은 화훼농협만이 가지는 장점에 대해 “지역 화훼농협의 경우 절화 위주인 반면, 한국화훼농협은 국내 실질적 제일 큰 화훼시장인 수도권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하는 전국 농협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있다”며 “생산자들의 생각을 대변하며 정부 화훼 정책을 건의하는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최근 브랜드를 런칭한 케이플라워 시드(Kflower Seed)사업을 통해 대베트남 수출도 진행, 구상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고양 원당동 수도권 화훼유통센터가 12,600평 규모로 건립될 경우 한국화훼농협이 국내 화훼산업을 급신장, 재도약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