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수 대표가 전하는 이달의 배 재배관리 - 8월
박근수 대표가 전하는 이달의 배 재배관리 - 8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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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야 알고! 알아야 산다!
생산비 30~40%까지 줄일 수 있다

▲영양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영양제란 정확히 말하자면 4종 복비이다. 4종 복비란 땅속에 있는 13가지 양분 중 4가지를 혼합해 놓은 제품 비료이다. 고로 영양제는 비료이다. 13가지 비료 중 엽면시비를 했을 때 또는 땅에 시비했을 때 눈으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비료는 질소밖에 없다. 다른 비료는 눈으로 느낄 수가 없다. 여기서 모든 농가들이 영양제를 사용해보고 아무 느낌이 없다면 다시 영양제를 사용할 농가가 얼마나 있겠는가? 그렇다면 눈으로 느낄 수 있는 비료 질소를 넣어 영양제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500cc 영양제병에 비료 4가지를 몇 주먹씩 넣겠는가 이것이 영양제다. 이러한 이유로 배체험방에서는 영양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칼슘 엽면시비를 전혀 하지 않는다.
칼슘은 비료 5요소로 칼슘이 부족하면 열과 저장력 등 생리장해를 일으키므로 반드시 필요한 비료이다. 그런데 칼슘은 이동이 잘 안되며 반드시 물과 함께 이동하므로 엽면시비 시 흡수율이 아주 낮기 때문에 배체험방에서는 엽면시비를 전혀하지 않고 규칙적인 관수를 철저히 하고 있다. 칼슘은 물과 함께 이동하므로 규칙적인 관수만 잘하면 칼슘을 많이 흡수하므로 열과가 없고 저장력은 좋다. 그러나 칼슘 엽면시비 10회를 해도 열과는 나오고 저장력도 안좋다. 칼슘 문제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규칙적인 관수는 필수이다. 고로 규칙적인 관수만 하면 칼슘문제가 해결 되기 때문에 칼슘 엽면시비를 하지 않는다.

▲봉지 씌운후 흑성병 약을 전혀 하지 않는다.
열매 잎 잎자루에 물이(습기) 9~10시간 이상 계속 유지돼야 흑성병이 발생한다. 비가 오지 않으면 흑성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하므로 봉지를 씌워놓은 배 열매에 비가 맞을수 없고 비가 세어 들어갔다 해도 9~10시간 이상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흑성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흑성병균이 발생할 수 있는 온도가 6~26도 로 알고 있다. 최적온도는 18~21도로 흑성병은 4~5월에 잘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4~5월 온도가 흑성병 적온에 무조건 들어 있다. 그래서 온도는 볼 필요도 없이 습기(물)만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비 오기 전에 흑성병 약을 미리 살포해 두는 것이다. 봉지를 씌우고 나면 6월 하순경이 된다. 6월 하순경에는 보통 25~30도가 되고 7월에는 35도까지 올라간다. 봉지 속은 밖에 온도보다 약 5도 이상 높다. 그렇다면 35~40도가 넘는 온도에서는 흑성병은 발생할 수 없다.
흑성병균이 1달 이상 자란 경화된 열매, 잎, 가지에는 흑성병균이 뿌리를 잘 내리지 못한다. 흑성병균은 어린잎, 어린 열매, 어린 잎줄기, 어린가지에 발생한다. 배나무도 병균과 싸운다. 병균이 못 들어오도록 막는 것이다.
배나무 잎이 1달이 되면 양분을 만든다. 이말은 자생력을 갖는다는 말이고 방어력도 갖는다는 말이다. 봉지를 씌우고 나면 대략 2달이 넘는다. 상당히 두꺼워져 있다. 경화되어 병균이 발아가 어렵다.
이렇게 말하면 또 반문한다. 봉지 씌울 때는 깨끗했는데 수확하여 보면 흑성병에 걸린 것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것은 봉지 씌운후에 걸린 것이 아니라 5월에 감염됐던 것이 봉지 씌운 후에 나타난 것이다. 4월 어릴 때 흑성병에 감염되면 8~15일 사이에 우리눈에 깜안균이 보인다. 5월에 감염되면 30~40일 사이에 우리눈에 깜안균이 보인다. 5월 하순에 감염되었다면 30일에 나타나도 6월 하순 40일 에 나타난 다면 7월 상순에 나타난다.
배체험방 회원들은 봉지 씌운 후 흑성병 약을 하지 안해도 흑성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6월 상순 이후 수확시까지 추비를 전혀 하지 않는다.
다수농가들은 6월 상순 이후에도 9~10월까지 배를 1차 수확 후에도 2차 수확 후에도 3차 수확 후에도 배를 다 수확할 때 까지 요소비료를 추비로 1달에 2~3회식 300평에 요소20kg 1포식을 살포하고 있다. 농가들은 배가 크지 않으면 요소비료를 더욱 많이 살포한다. 책에는 성목 기준 300평당 1차 추비 5월 하순 시비량 약 요소 3kg 염화칼리 6kg 정도 2차 추비 6월 상순 시비량 약 요소 3kg 염화칼리 6kg 정도를 기준삼아 자기농장에 맞게 가감 시비토록 되어 있다. 최신 배 재배 책에  웃거름(추비)을 시용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시용을 5월 하순~6월 상순에 하는 것이 과실 비대에 효과적이다. 6월 하순 이후의 시용은 과실 비대에는 영향이 없고 과실의 당도가 저하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급적 빨리 시용하는 것이 좋다.
비료는 배나무가 비료(영양분)를 먹고 싶을 때 주어야 한다.
비료를 많이 먹고 싶을 때는 흰 뿌리가 장기간 많이 발생하고, 조금 먹고 싶을 때는 흰 뿌리가 짭은 기간에 적게 발생한다. 이것이 배나무 생리이다. 1차 춘근은  3~6월 4개월간 흰 뿌리가 발생하고 2차 추근은 9월 하순~10월 상순 약 20일간 발생한다. 춘근이 나올 때 많은 양분을 먹도록 겨울 밑거름을 미리주고 부족분을 5~6월 추비로 준다. 추근이 나올 때 가을거름 감사비료를 준다.
비료(양분)가 가장 많이 필요할 때가 4~6월이다. 이때 많이 흡수할 수 있도록 밑거름을 11월에 미리주어 뿌리 가까이 내려갈 수 있도록 미리주고 밑거름만으로 부족한 질소와 칼리를 1차, 2차로 나누어 추비로 보충해준 것이다. 4~5월달에 흡수할 비료을 왜 전년 11월달에 밑거름으로 줄까? 4~5월달에는 나무가 가장 많은 양분이 필요할 때이다. 양분을 뿌리로 흡수하되 뿌리는 어디에 있을까 뿌리는 깊이 15~60cm 정도 근처에 분포되어 있다. 가장 많은 양분을 가장 빠르게 신속하게 공급할려면 양분은 뿌리로부터 멀리 있어야 할까? 가까이 있어야 할까? 가장 가까이 있을 때 가장 신속하게 흡수해 나무로 신속히 공급해야 초기생육이 왕성해 돈을 벌수 있다. 밑거름으로 준 퇴비 및 비료가 얼마나 걸려야 30~60cm까지 분해되어 내려갈 수 있을까 시험결과 약 3~4개월 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밑거름은 전년 11월에 미리주는 것이다.
추비(13%) 는 왜 주는가? 추비로 요소와 염화칼리를 준다. 밑거름으로 준 퇴비와 금비로는 요소와 염화칼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로 준다. 배나무도 한창 클 때 요소와 염화카리가 더 필요하다. 비료를 줄때는 흰 뿌리가 발생할 때 흡수할 수 있도록 시비하고, 흰뿌리는 6월 하순 9월 중순까지 멈춘다. 흰 뿌리가 멈춘 동안에는 비료를 흡수하고 싶지 않다는 생리이다. 추비를 많이 살포하면 어떻게 될까? 배나무와 호흡이 안 맞는다. 배나무 수체 리듬과 안맞으면 생리장애가 나타난다. 도장지가 거의 흡수하여 도장지가 계속 자란다. 이렇게 되면 열매가 먹을 양분을 도장지와 나누어 먹기 때문에 열매가 크지 않고, 성숙이 늦으며 색택이 안좋다. 추비를 많이 주면 줄수록 배는 덜 큰고 성숙도 늦어지며 색택도 안좋다. 이러한 이유로 배체험방에서는 6월 상순 이후 전혀 시비를 하지 않아도 대과생산과 색택이 좋으며 빨리 성숙에 도달 추석 출하에 유리하며 생산량이 2~3배 증산되고 있다.

▲배나무 1m 주변은 청경 나머지는 장마 때만 풀을 키우고 장마 이후는 풀을 짧게 자른다.
나무 밑 1m는 항상 청경재배를 하고 장마직전 볏짚으로 멀칭을 하자. 배나무 밑은 항상 청경재배하고 나머지는 장마 이후는 풀을 짧게 키워야할 이유는 장마때는 표토관리로 표토에 양분이 씻겨 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요 평소 때는 풀이 과원에 있는 물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양수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수 농가들은 풀이 물을 머금고 있어 배나무에 수분 공급한 것으로 생각 풀을 키운다. 한여름에 엄청난 물이 필요하다.

▲꼬다마. 미 상품 배 제거
많이 결실시킨 농가만 실시한다. 결실 불량 농가는 그대로 놓아둔다. 꼬다마 배는 쭉쟁이 꽃눈에서 열린 배나 젖배 곤 배로 큰 가지에 1개를 두어도 안 큰다. 대과 생산 및 정형과 생산 마지막 단계로 반드시 실시해야한다.
배는 7~ 8월에 가장 많이 크는 시기로 꼬다마 미 상품과 제거시기는 눈으로 꼬다마 배를 구분할 수 있는 시기 8월초부터 빠를수록 좋다. 한가지에 10개의 배가 열였을 때 꼬다마가 2개 있다고 가정하자.
잎이 만든 양분이 6000g라 가정하고 10개 전체의 무게가 6000g 라고 할 때 여기서 2개를 제거해도 5일후면 또 6000g으로 된다. 10개에 6000g 일 때는 평균 600g 으로 2단위이지만 8개에 6000g일 때 평균은 750g으로 1단위이다. 꼬다마 2개 제거로 2단위가 1단위로 되면 가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꼬다마를 제거안했을 경우 꼬다마 2개는 작업비도 안 나온다. 그러나 꼬다마 2개를 제거했을때 꼬다마 2개는 몇만원 짜리가 된다. 잎이 만든 양분의 량이 생산량이기 때문이다.
 
▲관수철저
항상 습기가 있을때 물을 주어 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원황수확 
만개 125일 ( 예 : 만개가 4월 10일때 8월15일 수확) 공판장 가격 매일체크 출하을 해야 한다.
 
▲유인은 100% 완료할때 까지 해야 한다.
배체험방 3단계 유인법 1년차 90도 방향으로 60~70도로 눕힌다. 2년차 45도로 눕힌다. 3년차 2.5m까지 컷을 때 0도로 눕히고 끝은 45도로 묶는다. 2.5m까지 못 컷을 때 는 2.5m까지 클 때 까지 45도로 둔다. 시기는 7월 상순부터 100% 완료시까지 빠를수록 효과가 크다.
작년에 유인 해놓은 결과지 후보지 4가지 유형
유인해놓은 결과지 선단에 가지가 1개 자라 1m 이상 자란가지 100점, 가지가 2개 나온 것 70점, 가지가 3개 이상 나온 것 40점, 가지가 밑에서도 나오고 위쪽에서도 나온 것 0점 다시 예비지 전정 대상이다. 이유는 유인각도를 많이 눕히면  가지가 티어 나온다. 같은 조건에서 유인할 가지가 큰 것은 70도로 적게 눕히고 적은 것은 60도로 조금 더 눕혀야 한다. 현장에 가보면 큰 것을 많이 눕히고 적은 것을 적게 눕히므로 눕혀 놓은 가지끝에 2~3개 가지가 나온다. 이유는 힘이 클수록 반발이 크기 때문에 큰가지 일수록 적게 눕혀야 한다.
배체험방에서는 11년차 위와같은 내용을 실천하므로써 생산비를 30~40% 줄이고, 생산량이 2~3배로 증산되고, 색택이 좋으며 특품률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11년차 교육받는 회원들도 생산량과 소득이 늘기 때문이다. 배체험방 재배력을 매달초에 원예산업신문에 연재하고 있으므로 원예산업신문을 보고 바로 실천해서 농가 소득에 큰 더움이 되기를 바란다.
 
■ 배체험방 대표 배마이스터. WPL 현장교수  박근수 010-8605-3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