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사용 늘어나야 함에도 불구, 최근 경지면적 감소 영향”
작년 국내 농자재시장의 무기질비료를 포함한 비료 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행한 비료공업협회 비료연감에 따르면, 작년 국내 무기질비료 생산업체가 출하한 비료는 303만2,000톤. 이 중 농업인에게 판매된 비료물량은 110만3,000톤으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110만3,000톤은 농협중앙회 계약물량으로 공급되는 68만 3,000톤과 지역농협·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된 원예용 복합비료 등 42만톤을 합한 숫자이다.
비종별로 봤을 때, 요소와 복합비료는 15만1,000톤과 92만1,000톤으로 지난 2016년대비 6.2%와 0.4% 각각 줄었다. 반면 인도·터키·인도네시아 등 수출 증가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 2016년보다 35% 증가한 반면, 수입량은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과수농협 관계자는 “실제 비료 사용량이 늘어 농업이 활성화돼야 함에도 불구, 작년 반대로 비료 판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경지면적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이상 감소한 상황도 숫자는 적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느낌은 크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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