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애・윤이영 부부 부천원예농협 조합원(시흥 황골농원)
박근애・윤이영 부부 부천원예농협 조합원(시흥 황골농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7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 포도 2배 굵기 비결
석회유황합제 초봄 방제 철저
부천원예농협 박근애, 윤이영 부부 조합원이 경기 시흥의 황골농원 포도과수원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부천원예농협 박근애, 윤이영 부부 조합원이 경기 시흥의 황골농원 포도과수원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부천원예농협(조합장 이종근)의 박근애(66), 윤이영(75) 부부 조합원은 인근 소래포구 해풍과 맑은 공기를 활용해 일반 캠벨포도에 비해 2배이상 굵은 포도를 생산해 지난 6월 이달의 새농민으로 선정됐다.

박근애, 윤이영 부부는 경기 시흥 방산동 황골농원 포도과수원 1,000평에 캠벨포도 300주를 돌보고 있다.

박근애, 윤이영 부부 조합원의 경우 2배이상 굵은 포도를 생산하는 비결은 석회유황합제를 활용해 영상 10도내외 초봄부터 충에 대한 방제작업을 철저히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포도나무에 포도가 많이 달리게 하는 생산방식보다 한 가지 당 포도잎 12개만 확보하며 당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가축분과 잔나무가지 등을 활용한 유기질 비료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박근애, 윤이영 부부는 냉해 피해를 방지하고자 포도나무 고리 주위에 30cm이상 굴삭기로 로터리 작업을 실시해 지열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들 부부가 생산하는 캠벨 포도물량은 연간 1,300박스로 전량 북시흥 지역 농가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거래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황골농원 포도는 한상자(5kg) 당 20,000원선에 거래되며 인근 경기 안산, 수원, 김포에서도 손님들이 입소문을 타고 찾아올 정도로 당도가 높은 편이다.

박근애 조합원은 “우리 포도는 어린 나무에서 수확한 것으로 안토시안이 풍부하고 크기가 굵다”며 “저농약 농법으로 당도제, 착색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이영 조합원은 “최근 가격이 높다는 샤인머스켓도 일부 준비하고 있다”며 “경북 상주와 김천에 비해 경기 시흥 인근에 포도전문 산지유통센터가 부재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