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능금농협, 농업인 농약검출 조사
예산능금농협, 농업인 농약검출 조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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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농업안전보건센터 도움받아 3년만에 실시
이번 농약노출조사 검사는 중독증상교육과 함께 이뤄졌다.
이번 농약노출조사 검사는 중독증상교육과 함께 이뤄졌다.

예산능금농협(조합장 인중열)이 지난달 24일부터 3일에 걸쳐 본점 2층에서 농업인 농약노출조사를 실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정을 받아 설치된 기관인 단국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5년 7월에 이어 3년만에 추적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이번 검사의 신청자는 약 120명이며 무료로 진행됐다.

검사를 받은 한 조합원은 “지난 검사결과에 농약잔류량이 높게 나와 농약을 사용할 때 주의할 수 있었다”며 “검사를 또 받을 수 있어 좋고 고맙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은 이날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을 통해 기본적인 건강상태와 농약중독 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중 ▲간기능 ▲고지혈증 ▲혈당 ▲당화혈색소 ▲콜린에스테라제 ▲요당 ▲요단백질 등에 대한 결과는 1개월 안에 개인발송되며 소변검사 중 특수검사에 해당하는 유기인계 및 피레스트로이드계 특수검사 결과는 2~3개월이 소요된다.

한편 유기인계의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콜린에스테라제 수치가 낮게 나타나며, 살충제에 포함된 성분인 피레스스트로이드계는 만성중독 시 어지러움증과 두통을 호소하게 된다.

단국대학교 문선인 의학박사는 “국내의료계에의 만성농약중독에 대한 연구결과가 무척 부족한 상황이라 치료도 음독에 국한되어있다”며 “현재로선 농업인들이 꾸준한 관리와 교육을 통해 중독증상에 적극 대처하며 스스로를 지키는 수밖에 없다”이라고 설명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