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갈 때 여름사과 ‘썸머킹’ 챙기자
바캉스 갈 때 여름사과 ‘썸머킹’ 챙기자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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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하고 상큼한 ‘썸머킹’ 7월 하순 본격 수확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해 소비자의 호평을 사는 7월사과 썸머킹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해 소비자의 호평을 사는 7월사과 썸머킹

여름사과 ‘썸머킹’이 바캉스 철인 7월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썸머킹’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에서 2010년 부사(후지)에 골든딜리셔스를 접해 개발한 신품종으로 아삭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지닌 여름사과다. 

그동안 여름사과 하면 ‘쓰가루(아오리)’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정상 숙기가 8월 중・하순인 붉은 사과이다.

그러나 이 때가 되면 낙과가 심해 농가들은 수확을 50일 이상 앞당겨 7월 상순부터 풋사과인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된다.

‘쓰가루(아오리)’는 익기 전에 따기 때문에 껍질이 두껍고 질기며, 풋향이 날 확률이 높아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린다.

이로 인해 소비자의 인식이 부정적이면 한 해 사과 소비도 안 좋아질 수 있고 정작 맛있는 여름사과가 출하됐을 때에도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이제 맛있는 여름사과 ‘썸머킹’이 ‘쓰가루(아오리)’를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썸머킹’은 빠르면 7월 중순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도 우수하며, 단맛과 신맛이 높아 새콤한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호평을 받았다.   

사과 주산지인 경북 도내에서 올해 출하되는 지역은 김천, 영주, 영천, 문경, 군위, 영양, 예천 등 골고루 분포돼 있어 소비자는 맛있는 여름사과를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나의 여름사과인 ‘썸머프린스’도 국내에서 육종한 신품종으로 ‘썸머킹’보다는 당도와 산도가 약간 떨어지지만 과일이 더 크고 출하시기가 더 빠른 장점이 있어 ‘썸머프린스’와 ‘썸머킹’으로 이어지는 여름사과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는 사과 산업이 전체적으로 낙과 등의 피해로 많이 침제되어 있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여름사과 ‘썸머킹’이 사과 시즌의 시작을 주도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곽영호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원장은 “경북도는 전통적인 사과 주산지이자 최고의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하고 맛있는 제철 사과를 맛볼 수 있도록 품질 좋은 국내육성 사과를 더욱 확대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