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가격급락 자체 긴급수급조절
파프리카 가격급락 자체 긴급수급조절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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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자조회 4억 투입 1,000톤 시장격리 추진
5㎏당 가격 8천원대로 떨어져

최근 파프리카 가격이 급락하면서 생산자자자조회가 자체적으로 긴급 수급조절에 들어갔다.

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 이하 자조회)는 지난 17일 이사회 및 자조금관리위원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자체 수급조절 예산 4억원을 투입해 하등품 1,000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빨강파프리카 5kg당 가격은 6월부터 12,000∼19,000원대를 오가다가 지난 14일부터 8,000원대로 급락했다. 이는 동기작과 하기작 생산물량이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조회는 동기작과 하기작 생산이 중첩되는 6월과 7월 사이 자체적으로 수급조절 매뉴얼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빨강파프리카 5kg 상품 주간 평균가격이 12,000원 이하 거래되고 하품이 5,000원 이하 거래 시 ‘주시’, 상품 주간 평균가격이 11,000원 이하 거래되고 하품이 4,000원 이하 거래 시 ‘경계’, 상품가격이 3일 이상 10,000원 이하 지속하고 하품이 3일 이상 3,000원 이하 지속 시 ‘시행’에 들어간다.

자조회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개월간 상품성이 있는 물량 중 하등품 1,000톤을 시장격리 초치를 취하고 kg당 400원(공선비, 운송비, 처리비 등 일체 경비)을 지원한다.

자조회는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재배면적 기준으로 물량을 배정하며 인근 관할지역 이사 및 대의원이 해당 농단대표 입회하에 생산농가 주관으로 시장격리 조치를 취한다.

박중묵 회장은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 물량을 시장격리로 가격안정을 유도하고 동·하작기 물량이 중첩되는 시기 하등품 격리로 상품성을 제고한다”며 “하등품의 수출 원천 배제로 안정적인 일본수출 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