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원협 푸드종합가공센터 기초공사 한창
남원원협 푸드종합가공센터 기초공사 한창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23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산물 비품 수매·가공 농가소득 증대 추진
남원원예농협 푸드종합가공센터 조감도
남원원예농협 푸드종합가공센터 조감도

남원원예농협(조합장 방금원)이 조합발전의 제2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는 푸드종합가공센터의 기초공사가 더위에도 불구하고 한창 진행 중이다. 푸드종합가공센터는 프리미엄 농산물도 취급하지만 그동안 폐기한 비품을 수매·가공함으로써 농가소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드종합가공센터는 남원시의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 시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돼 시작됐으며 운영업체로 남원원예농협이 지정됐다.

남원원협은 남원시와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포함, 70억원 이상을 투자해 푸드종합가공센터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너뷰티 식품가공공장 1,485㎡(450평), 저온저장고 660㎡(200평)을 건립하며 연면적 891㎡(270평) 규모의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무실, 친환경농산물 잡곡사업 등의 공간으로 활용한다.

푸드종합가공센터는 오는 10월 중하순쯤 준공될 예정이다. 배, 사과, 복숭아, 딸기 등을 퓨레 또는 이유식 형태로 가공하며 유기농산물과 GAP농산물은 프리미엄 가공품을 만들어 학교급식으로 보급하고 저가품 등 비품농산물은 식품기업에 가공원료로 공급할 방침이다.

남원원예농협 관계자는 “작년과 재작년 고온현상으로 복숭아와 포도가 피해를 많이 입어 생산량의 40%를 버려야 했다”며 “그냥 폐기하기보다 가공을 함으로써 농가소득에 보탬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공공장을 본격적으로 가공하게 되면 30여명의 인력을 충원하게 돼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조합은 최근 남원시로부터 남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됐고 서울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도 선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