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고구마협력단 GAP·유기농 재배농가 육성
충북고구마협력단 GAP·유기농 재배농가 육성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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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확대위해 폐과원 활용 고구마 재배
고구마 GAP생산 현장토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여섯 번째가 김홍식 단장.
고구마 GAP생산 현장토론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여섯 번째가 김홍식 단장.

충북고구마산학연협력단(단장 김홍식 충북대학교 식물자원학과 교수, 이하 협력단)은 명품고구마 생산을 위한 GAP 및 유기농 재배농가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0개 회원농가 중 2016년 GAP·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농가는 25농가였으나 지난해 GAP인증 10농가와 유기농인증 23농가 등 33농가로 늘어났다. 올해 GAP인증 신청을 한 농가도 10농가에 이른다.

협력단은 회원농가를 대상으로 교육 등을 통해 GAP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부 회원농가는 서울 가락시장에 GAP인증 고구마를 출하, 일반 고구마 가격 대비 15%를 더 받고 있다. 회원농가가 충북대학교 환경자원분석 인증센터에 GAP인증을 신청하면 협력단은 관련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협력단은 또한 유기농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협력단이 충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명품고구마 생산을 위한 신기술 확산 현장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협력단이 충북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명품고구마 생산을 위한 신기술 확산 현장평가회’를 진행하고 있다.

생분해성 비닐을 보급해 농가의 노동력 56% 절감 및 농촌경관 개선효과를 내고 있다. 생분해성 비닐은 삽식 후 90일부터 분해되기 시작해 120일 후에는 거의 분해되며 비닐의 수거 및 재처리 비용을 절감한다.

아울러 고구마의 과번무억제를 위해 유기농자재 황산칼륨을 보급하고 있다. 황산칼륨을 시용하게 되면 과번무로 인해 괴근형성이 안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저장성 및 맛도 우수하게 만든다.

협력단은 명품고구마 생산으로 청정 충북 농산물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농가수취가격도 높인다는 각오다.

한편, 협력단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충북도내 과수(사과·포도) 및 인삼 폐원농가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고구마 재배를 권장하고 있다.

협력단은 사과 폐원농가에서 황산칼륨 또는 염화칼륨을 10a당 관행 26kg 대비 40kg을 시용하고 굼벵이 발생 억제를 위해 약제살포를 할 경우 10a당 1,985kg을 수확, 일반재배와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인삼 폐원농가에서는 생육저조로 10a당 1,400kg을 생산, 폐사과원보다 수확량이 저조했으나 인삼수확 후 유일하게 재배가 가능한 작목이 고구마라고 협력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