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황・화산배 5㎏ 9천원(11~12과)
원황・화산배 5㎏ 9천원(11~12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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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풍수배 7~8・13~14과 1만2천원
대미배수출협의회, 조생종배 수매가 결정
지난 9일 아산원예농협APC 2층 회의실에서 조생종 배 대미수출협의회가 열렸다.
지난 9일 아산원예농협APC 2층 회의실에서 조생종 배 대미수출협의회가 열렸다.

지난 9일 아산원예농협APC 2층 회의실에서 조생종 배 대미수출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에는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홍상의 안성과수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군위, 상주, 곡성 등 국내 배 주산지 생산자 대표들과 유통업체 대표 30여명이 모여 대미 배 수출 수매가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대미배 수출 선적시기와 작업비, 원황/화산・황금/풍수의 수매가격을 조정했다.

대미수출 원황/화산배 수매가격은 5kg 11-12과는 500원 인상된 9천원으로 결정됐다.

7-8과, 9-10, 13-14과는 작년가격과 같은 1만3천500원, 1만2천500원, 6천500원으로 결정됐다.

황금/풍수배는 7-8, 9-10과는 500원씩 인상된 1만2천원, 1만3천500원으로 결정됐으며 11-14과는 가격동결, 15-17과는 자율합의로 결정했다.

한편 작년 신고배 대미수출 수매가격은 6과 1만1천500원, 7-8과 1만1천원, 9-10과 1만 500원, 11-12과 9천원, 13과 자율이었다.

올해 배 개화시기는 이르지만 추위가 자주 찾아오는 탓에 작황상황이 좋지 않아 선적시기는 8월 18일 경으로 정해져 작년보다 3~4일 늦춰졌다. 이에 수확시기는 이보다 일주일 이른 8월 초순경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배민호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은 “조생종은 신고에 비해 냉해피해는 적지만 비품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조생종 정품과 물량이 크게 많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생산자단체는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작업비 300원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유통업체들은 동결을 주장했다. 해당 안건에 대한 협의는 난항을 겪다 수차례의 논의를 걸쳐 100원을 인상하는 것으로 타결됐다.

유통업자들은 “가격을 올리는 것이 수출길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으나 박성규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은 “가격경쟁력이 생긴다고 수출량이 느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