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소류 농업관측
7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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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격 작년보다 낮으나, 무・당근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8년 김장배추・무 재배의향면적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마늘・중만생종양파 생산량 전년 및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마늘 전월 대비 약세, 양파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2018년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1% 감소한 5,043ha로 조사되었다.
강원 삼척, 정선, 태백에서는 바이러스와 같은 연작피해가 심해 재배면적이 감소하나, 작년 작황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평창, 강릉 재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고랭지배추 정식시기는 전반적으로 작년과 비슷하나, 일부지역(평창군 대관령면)은 정식이 작년보다 다소 늦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작년보다 7∼9% 증가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3,317kg/10a으로 예상된다.
6∼7월 주 출하되는 준고랭지1기작 배추 주산지인 평창(방림면)지역의 작황은 평년보다 양호하며, 횡성(둔내면)은 5월 집중호우로 다소 부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9월 출하될 고랭지배추 주산지(강릉, 태백, 삼척 등)에는 관수시설이 대부분 설치되어 있어 6월 가뭄관련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작년보다 1%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 감소한 16만 7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다만, 7월 초 태풍 등으로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생산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7~8월 출하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7월 배추 출하량은 노지봄배추 저장량(29%)과 고랭지배추 출하량(3%) 증가로 작년보다 5%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출하량도 노지봄배추 저장량이 31% 많은데다, 고랭지배추 출하도 2% 늘 것으로 예상되어 작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작년보다 낮을 전망=7월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노지봄 저장 및 고랭지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8,490원)보다 낮으나, 평년(6,280원)과는 비슷한 6,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다만, 7월 초로 예보되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출하가 여의치 않거나 피해 발생 시 가격은 전망치 이상으로 형성될 수 있다.
8월 도매가격도 노지봄 저장 및 고랭지배추 출하량 증가로 작년(13,940원)보다 낮으나, 평년(10,500원)과는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
△노지봄무 생산량 작년보다 감소=2018년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5%, 10% 감소한 1,038ha로 조사되었다.
재배방식별 면적은 노지가 작년보다 20% 내외 감소한 반면, 터널봄무는 면적이 크게 늘었던 작년보다도 2%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단수는 작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는 5% 증가한 10,207kg/10a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노지봄무 생산량은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4%, 5% 적은 10만 6천 톤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무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2018년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3%, 1% 감소한 2,388ha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무 단수는 작년 및 평년보다 각각 5%, 1% 증가한 2,918kg/10a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랭지무 생산량은 작년보다 2% 증가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7만 톤 내외로 전망된다.
△7월 출하량 작년보다 감소, 8월은 증가=7월 노지봄 출하량은 저장 출하량이 증가하나,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준고랭지1기작 무 출하량은 단수가 증가하나, 출하면적 감소로 작년보다 4%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7월 전체 출하량은 작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출하량은 노지봄 저장 및 고랭지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보다 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작년보다 높을 전망=7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12,470원)과 평년(11,260원)보다 높은 14,000원/20kg 내외로 전망된다.
8월 가격은 고랭지무 출하량 증가로 작년(18,350원)보다 낮으나, 평년(13,320원)과는 비슷할 전망이다.
한편, 7월 초 태풍 및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향후 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가격은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다.

■마늘
△2018년산 마늘 생산량 증가 전망=2018년산 마늘 단위면적당(10a) 수확량은 겨울철 동해 및 구비대기 잦은 강우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7%, 14% 감소한 1,133kg으로 추정된다.
난지형 마늘 생산량은 단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 전년 대비 9% 증가하는 반면, 한지형 마늘 생산량은 7%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2018년산 마늘 생산량은 단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 확대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전망=7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생산량이 증가한 난지형 대서종 햇마늘 출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전년(6,420원)과 전월(6,65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난지형 남도종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전년(3,300원/kg)보다 낮은 2,900∼3,200원/kg으로 조사되었다.
저장업체 조사결과, 2018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87천 톤으로 조사되었다.
2018년산 마늘 수확시기가 앞당겨졌음에도 불구하고 구 비대가 원활하지 못해 6월 이후 결정될 수매가격 수준 등을 고려하여 입고량을 판단하려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실제 입고량은 아직 관망하는 업체가 많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양파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 전망=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결과(6. 20.),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의 전년 대비 작황은 ‘좋음’ 15%, ‘비슷’ 43%, ‘나쁨’ 42%로 나타나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결주율이 전년보다 증가한데다 5월 최대 주산지인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습해로 인한 잎마름병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중만생종양파의 전반적인 생육이 전년보다 부진함에 따라, 단위면적당(10a) 수확량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5,546kg 내외로 추정된다.
통계청 발표(4. 27.) 재배면적에 농업관측본부의 예상 단수를 적용한 2018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평년보다 15∼16% 많은 126만 7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6월 양파 수입량 전년 대비 감소=6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3,444톤이었다.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능가격은 710원(기본관세 135% 적용), 도매시장 출하가능가격은 790원 내외로 추정된다. 산지 거래가격은 전월과 비슷하지만,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수입가능가격은 전월 대비 3% 상승하였다. 
9월에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감숙성 양파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전망=7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170원) 및 평년(900원)보다 낮은 700원 내외로 전망된다. 한편, 작황 악화로 상품보다 중·하품 비중이 높아 품위 간 가격 격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당근
△고랭지당근 생산량 작년보다 증가 전망=2018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작년 출하기 가격이 높아 작년보다 10% 증가한 181ha로 추정된다.
추정 재배면적에 평년단수를 적용할 경우, 고랭지당근 생산량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4천 9백 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고랭지당근 주산지(평창, 홍천 등)의 파종기(5월) 집중호우로 재파종이 이루어지면서 출하시기가 9월 상순에서 하순으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은 작년보다 높을 전망=7월 출하량은 봄당근 저장 및 산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21%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7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작년보다 높은 39,000원/20kg(상품) 내외로 전망된다.
한편, 7월 초 태풍과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등 향후 기상여건 변화로 가격은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다.
8월 봄당근 저장출하량은 작년보다 19%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