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배원협, 연암대 학생 하계실습 실시
천안배원협, 연암대 학생 하계실습 실시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9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가학생 “유통 배우고 싶어”
연암대 학생들이 현장학습에 참여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암대 학생들이 현장학습에 참여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미래 원예산업을 짊어질 연암대학교 학생들이 천안배원예농협(조합장 박성규)에서 하계현장학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원예조경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7년간 약 50여명의 학생과 함께 하계실습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총 20일간 현장실습을 통해 과수유통 과정을 학습하고, 배 농가를 방문해 재배상황을 점검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천안배원예농협은 유통에 강한 조합답게 APC 신설과 운영 등 공선유통과정에 대한 내용을 실습내용에 포함시켰다.

현장학습에 참여하게 된 원예조경학과 김수환(24) 씨는 “수출과 수입으로 워낙 유명한 농협이라 천안배원협으로 하계실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심훈기 지도상무는 “졸업 후 농촌지도자, 선진지도자로, 선진농업인으로서의 빠른 정착을 위해 현장학습을 실시하는 것”이라며 “농업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팜한농 가을학기 인턴쉽에 참가예정인 김창주(23) 씨는 “현장의 과수농민에게 농약이나 병해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산업일선에서 농민이 겪는 애로사항과 관련해 많은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유성영(25)씨의 가족은 포항지역에서 자두농사를 짓고 있다. 유 씨는 “아버지는 사과농사를 짓다 가격등락 폭이 너무 커 추위로 작목전환을 하셨다”며 “늘 과수의 가격등락을 공부하고 수입과 수출 등 모든 유통과정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원예조경학과 김현정 교수는 “대학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야하며, 학생들이 실제 농가를 방문하며 얻는 교육의의가 크다”며 “인공수분시기에도 이론과 실습교육을 완료한 준비된 학생을 내보내 일손돕기 활동을 진행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