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생산성・상품성 높이는 광질조절 필요
식물 생산성・상품성 높이는 광질조절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7.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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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해충과 기상으로 인한 품질저하 극복할 수 있어
2018년 1차 채소포럼 개최
채소포럼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프라임사업단, 강원대학교, BK21플러스가 주관한 ‘2018년 1차 채소포럼’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채소포럼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프라임사업단, 강원대학교, BK21플러스가 주관한 ‘2018년 1차 채소포럼’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개최됐다.

광질관리로 항산화물질 증가효과를 노려 채소품질 증진을 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채소포럼(회장 김일섭 강원대학교 교수)이 주최하고 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 프라임사업단, 강원대학교, BK21플러스가 주관한 ‘2018년 1차 채소포럼’이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원광대학교 임해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 손기호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채소 품질 및 생산성에 미치는 광 환경 관련 최신 연구 동향' 주제발표에서 “인공 광원이나 필름 등을 사용해 재배 작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병해충과 기상으로 인한 품질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광 조건은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환경조절 요인 중 가장 중요한 인자로 뽑힌다.

채소는 기후와 환경조건으로 생산성과 품질 모두 완벽하게 재배하기가 어려워 환경조절에 대한 연구 중 광질조절이 주요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손 교수는 “밀폐형 식물 생산 시스템에 인공광을 이용하고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유리 온실은 태양광만을 이용하거나 인공광과 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손기호 교수는 광 변화로 식물반응도 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를들어 식물에 푸른빛의 광선을 쪼이면 2차대사, 광합성 등의 기능이 활성화 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손 교수는 “차광막의 구조, 방사, 물리적 특성에 따른 광질구성으로 식물에 나타나는 결과가 다양해진다”며 “흰색과 붉은색 차광막을 이용해 토마토 과실 품질 향상이 됐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붉은 색을 이용하면 라이코펜의 함량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항산화성은 온도와 광도, 광질에 영향을 받으며 차광막을 이용해 항산화도와 산도, 페놀화합물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편 손 교수는 LED를 이용해 화학적 살균제,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지만 작물보호에 최적의 광질을 선정하는 것은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