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이 바라본 우리농협’ - 상주원예농협
‘조합원이 바라본 우리농협’ - 상주원예농협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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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켓 고품질 포도생산 농가소득 1억원시대 선도
“농가는 고품질 생산만, 유통센터는 수출과 판로개척에만 중점 각자 맡은 역할 충실”
상주원예농협은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상주지역 포도, 배, 둥시곶감 등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주원예농협은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상주지역 포도, 배, 둥시곶감 등을 수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전국 최고품질 최대물량 청포도 샤인머스켓 수출

상주원예농협이 전국 최대 고품질 샤인마스켓 생산 품목농협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근 산떼루아 공선출하회 회장(55)은 상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김도균 소장과 2016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샤인머스켓 수출을 시작했고, 수출 첫 해에만 900평규모의 과수원에서 평당 30만원에 육박하는 2억7,000만원의 출하실적을 올렸으며, 2017년도에는 재배면적을 늘려 작목반이 4억원 연매출을 올려 억대농부 반열에 올라섰다.
최근 시세가 다소 부진한 켐벨얼리 품목에 비해 샤인머스켓의 경우 1kg 특품 기준 15,000~25,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조합 유통센터 직원들이 다양한 수출국가별 선호도를 조사, 맟춤형 소포장상품 및 고급선물상자를 제작하고 물심양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상주원협은 농가의 경우 고품질 과일 생산만, 조합 유통센터는 판매 역량에만 집중한다는 기본 원칙을 가지고 샤인머스켓 포도 수출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주 지역이 상주원예농협을 중심으로 고품질 청포도 샤인머스켓 주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최근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베트남 중산층들이 상주 샤인머스켓 포도 단맛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원협은 올해 베트남 현지 식품박람회에 참석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주원협은 올해 베트남 현지 식품박람회에 참석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상주원예농협이 전격 전국 최대물량을 생산하는 샤인머스켓 품목의 경우 켐벨얼리 대비 당도가 17~18브릭스 이상으로 조합원 70명이상이 80ha면적에 재배하고 있다.
김동근 회장이 이끌어나가고 있는 산떼루아 공선출하회는 올해 샤인머스켓 생산.출하량을 1,000여톤으로 전망,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동근 회장은 “상주지역의 경우 인근에 공장 단지가 없기 때문에 농업이 중요하고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을 자랑한다”며 “특히 유통센터 직원들이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포도를 판매하고 판로를 개척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김영진 팀장은 “서울에서 2시간, 대전에서 1시간, 대구로 1시간 등 상주지역은 대한민국 지리적 위치의 중심으로 교통이 매우 편리한 편”이라며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국내 유통망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칠백리 낙동강 벌꿀 브랜드 생산 판매

상주원협이 중점 관리 저장을 하고 있는 둥시곶감

상주는 곶감, 청포도뿐만 아니라 전국 최대 꿀벌 양봉 생산단지이다. 특히 상주의 경우 벌꿀 생산량이 전국 1위이다.
상주원예농협은 조합원 일부가 생산한 벌꿀을 칠백리 낙동강 벌꿀이라는 브랜드 상표를 붙여 전격 매취, 농협 계통 하나로마트에 판매를 통해 판로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중앙양봉원 대표 이경만 조합원(50)도 상주원협 유통센터 직원들이 자신의 물건과 같이 애정을 가지고 벌꿀을 판매해주기 때문에 감사하다.
이 조합원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 대용으로 상주원예농협 벌꿀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원협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정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합원은 “개별 농가가 판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실정에 원예농협 유통센터 직원들이 애착심을 가지고 하나로마트 등에 유통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해 고맙다”며 “양봉농협대비 실제 가격을 5%이상 더 잘 맞춰주기 때문에 상주원예농협 유통센터를 꾸준히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주둥시곶감 전국 최상 품질

최근 국내 대형마트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 청포도
최근 국내 대형마트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 청포도

상주는 명실상부 둥시곶감 국내 최대 주산지이자, 전국 최상 품질을 자랑한다.
전병곤 양반집곶감 작목반장(55)은 상주원예농협의 경우 일반 농협대비 곶감 유통에 있어 전국 최고 수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전 반장은 둥시곶감 유통을 통해 연간 매출액 3억원이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반장은 “상주원협의 경우 조합원 농가는 고품질 생산에만, 유통센터는 유통에만 전문 집중해 개별화된 조직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며 “일반 농협대비 유통이면 유통, 생산이면 생산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원예농협 소속 조합원이라는 점에 대해 긍지를 가지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전 반장은 “상주원예농협은 전국 최고 수준 곶감 품질관리와 공동선별, 소포장 유통을 통해 상주둥시곶감의 전통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곶감 가격이 최근 다소 정체되는 편이기는 하지만 상주 곶감이라면 믿고 먹는 소비자들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또한 상주원협은 곶감 일부를 포함해 작년 지역본부에서 수여하는 2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상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유통되는 둥시곶감 물량은 연간 30톤이상으로 매출액 5~6억원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상주원협 양반집곶감 공선회는 10월 중순부터 색이 곱고 잘 익은 둥시감을 수확, 감의 탈피작업을 거쳐 상주 지역 특유 적당한 기후조건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상주곶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상주원협은 자체 브랜드인 프레시탐탐을 매칭하고, 맛과 당도가 우수한 상주곶감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상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 김도균 소장은 “최근 국내 곶감시장이 업체 난립으로 다소 어렵지만 그럼에도 상주둥시곶감은 전통과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작년 200만불 수출탑을 연속 받을 수 있도록 곶감 수출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과학적으로 곶감이 치매예방 및 수험생 뇌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곶감의 이같은 장점을 알릴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운용 상주원예농협 조합장
고품질 포도 샤인머스켓 내수시장 확대 추진
“대형마트 위주 상주 브랜드 알릴 것”

“그동안 베트남 등 수출 위주로 판매를 해온 청포도 샤인머스켓을 국내 내수시장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김운용 조합장은 “최근 연평균 경제성장률 10%이상을 달성하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국내 샤인머스켓 품목이 인기가 있다”며 “상주 고랭지 포도 품종을 캠벨에서 샤인머스켓과 자옥 등으로 다양화해 고품질 상주 고랭지 포도 이미지 제고와 함께 수출물량을 점자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조합장은 봄동상해 냉해에 대해 “캠벨 품목 피해가 가장 많고 배는 전체면적대비 10~15%정도로 샤인머스켓도 피해가 있다”며 “피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제 영농에 도움이 되는 농자재 공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대구경북품목농협협의회 사무총장으로 직을 맡고 상주를 넘어 경북도내 농업과 농촌이 좀 나아지기를 소망한다”며 “사무총장으로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조합장은 “상주시 유통마케팅과와 유기적 협조로, 생산 조합원들과는 품질향상으로 상주포도의 베트남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