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자재 패키지로 묶어 대북 지원해야”
“농자재 패키지로 묶어 대북 지원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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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협회, 대북지원협력모색 세미나 개최
(주)미듬 등 3개사 신규가입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주최 대북지원협력모색 세미나가 회원사 대표들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주최 대북지원협력모색 세미나가 회원사 대표들을 상대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남북농업협력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원예분야의 경우 종자부터 과수농업자재까지 패키지로 묶어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지난 21일 aT센터에서 북한 농업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유기농자재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최근 북한 농업동향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이사는 “대북한 농업부문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종자부터 과수용 관수농자재까지 패키지식으로 묶어 지원하는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친환경농자재협회 안인 부회장은 “남한에 대북지원 상설기구 협회 형태 단일 교섭창구를 만들어야 하고, 종합 컨트롤 타워가 있어야 인도적 지원과 같이 친환경농자재를 묶어 지원할 수 있다”며 “북한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유기농업자재를 우리도 시험하고 상부상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북한의 수준이 높아지면 과일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농자재협회에 따르면 북한의 과수 재배면적은 16만8,00ha이고 작년의 경우 전체 과일 137만톤을 생산했다. 여기에 사과가 전체 과수의 80%이상을 차지하고 북청, 송화, 붉은칠월 등 품종은 500여종이다.

북한 채소 재배면적의 경우 배추 3만ha, 고추 2만3,000ha, 토마토 7,800ha 등으로 북한은 하루 1인당 채소공급량목표를 0.8~1.0kg 수준으로 하고 있다.

한편,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는 이날 (주)미듬, (주)신아 등 농촌진흥청 친환경 유기농업자재 판매조건을 통과한 3개사를 회원사 공지를 통해 신규 회원사로 공표했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