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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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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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승리 위해 최선 다해야 하나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고 화합해야

치열했던 지방선거를 마쳤다.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각 정당은 자기네 후보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최고의 후보임을 앞 다투어 홍보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왔던 바로는 선거가 끝난 후 패자의 행동은 승자를 인정하지 않는 오로지 승패가 본질인 것처럼 그렇게 해왔다. 그래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선거가 아니라 개인과 그 조직을 위한 선거가 되었음을 무수히 보아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링컨에게 패했던 스티븐슨은 “무엇보다도 애국심이 중요하며 선거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링컨 대통령과 함께 국가를 위해 일 하겠다”라고 했고, 조지 부시에게 패했던 앨 고어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할 때에는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결과가 나오면 단결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했다.

존 캐리는 “미국선거에서 패자란 존재하지 않으며 당선이 되든지, 아니든지 본인은 미국인이며 그렇기 때문에 미국을 위한 선거가 된다면 패자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경쟁해야 하며, 경쟁하는 과정 중에서 많은 다툼이 있을지라도 경쟁과 다툼이 끝나면 서로 인정하고 화합해야하는 본질만은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한다. 그것이 곧 우리 국민이 화합하는 길이 될 것이며 국가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도은수<중부대학교 한방보건제약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