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원과수원 나무철거비용 지원해야
폐원과수원 나무철거비용 지원해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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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고령화로 농사를 지을 힘이 부족하고 아울러 사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의욕을 상실, 사실상 사과 과수원을 방치하는 폐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폐원된 과수원은 사람이 장기간 돌보지 않으면서 병해충 발생 온상지로 변화해 주변농가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어 정부 차원의 나무 철거비용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근 농가의 폐원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와 함께 약제살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한 폐원 자체를 없앨 방법인 없는지 문의하는 전화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로 자주 오고 있다.

사과연구소 측은 사과 과수원의 폐원 증가는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꼽았다. 사과는 인공수분, 적화, 적과, 제초, 수확 등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나 계속 농사를 지을 힘이 없는 것이다.
여기에다 수입농산물 급증, 국내경기 침체와 함께 재배면적 과다로 인한 사과가격 하락으로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면서 재배의욕을 상실해 폐원은 증가하고 있다.

과수원은 3∼5년 인력으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나무가 죽으며 점박이응애, 갈색무늬병, 탄저병, 부란병 등이 증가해 인근 과수원에 큰 피해를 준다.

농가가 폐원을 하고 싶어도 비용부담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폐원비용은 1ha당 1,000만원 정도 소요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폐원의 나무 철거비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폐원에 대해 보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깨는 비용을 정부에서 절반, 농가에서 절반 부담하는 것이다.

국내 사과 적정 소비량은 45만톤 수준이나 지난해 생산량은 54만톤을 웃돌았다. 폐원 나무 철거비용은 과잉생산 억제를 위한 구조조정 측면도 있어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이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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