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판매사업 품목전국연합 확대 필요
농협 판매사업 품목전국연합 확대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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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협력 강화 산지마케팅 담당 인력확충 과제

농협 판매사업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품목전국연합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재경 농협경제지주 품목연합사업국장은 지난달 30일 농정연구센터가 농정연구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제291회 세미나에서 “농협 판매사업 추진전략으로는 농업인의 의사결정구조를 기반으로 해 조직을 수급사업과 연계한 품목전국연합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농협과 계통조직 간의 협력뿐 아니라 농가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확장해 실질적인 품목기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농협공선회원 중심으로 품목별, 지역별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광역연합(품목전국연합, 도·시군연합) 단계에서는 농업관측과 생산조정, 통합마케팅 사업을 통해 유통 및 판매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농협 특유의 협력방식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협의 지역전략은 시·군 산지유통관리자를 기반으로 지역농협 산지유통체질강화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지역 단위의 푸드플랜과 정부의 원예산업종합계획을 연계한 농협 경제조직의 역할 강화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 국장은 구체적으로 △지역의 자발성을 전제로 한 상향식 연합사업 조직 육성 △컨설팅과 시장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일선 담당자의 마케팅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합사업단에 농업법인 참여제도를 마련해 시군마케팅 통합역할 강화 △지역 우수 연합조직에 인센티브 확대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안 국장은 “지난해 말 기준 시군조직은 약 80곳으로 결국 시군조직이 얼마나 강력해지느냐에 따라 지역과 산지유통의 활성화의 강도가 다를 수 있다”며 “판매사업의 기초인 핵심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고난이도인 산지마케팅을 담당할 연합사업단 및 연합조직의 인력확충과 역량확대가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