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중・만생종 출하 맞물려 하락세 지속
양파, 중・만생종 출하 맞물려 하락세 지속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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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매비축, 전남 병 피해지역 농협 추가 수매 등 추진

양파가격이 5월 중순 이후, 조생종과 함께 중・만생종 출하가 맞물려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kg당 도매가격 5월 중순 593원으로 평년에 비 해 23%하락했으며, 하)순에는 553원으로 25%가량 떨어졌다. 이는 6월 상순까지도 이어져 679원으로 18%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병해 발생으로 생산 단수 감소가 예상되나,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향후에도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은 119만9천~127만3천톤 수준으로 평년비해 9~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이와같이 일정 수준 공급과잉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 수매비축(10~20천톤), 전남 병 피해지역에 대한 농협 추가 수매(20천톤) 등을 적기 추진하고, 필요시 농협을 통한 중・소구(中・小球) 수출, 기업 상생 마케팅 등 소비 확대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배추도 노지 봄배추 생산이 증가(평년비 12%↑)할 것으로 보여 가격은 5월 중순부터 평년보다 낮은 시세이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고랭지배추(7~10월) 수급 불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봄배추 85백톤을 수매・비축하고, 채소가격안정제(6.7천톤)・출하안정제(14천톤)를 통해 출하물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