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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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6.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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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인삼품종 보급률 낮아
통일벼 방식 품종별 맞춤형
인삼제품개발 진행해야

우리나라에는 현재 20개 이상의 농업적 형질이나 가공특성이 우수한 인삼 품종들이 개발되어 있지만 보급률은 현저하게 낮은 편이고 현재 많은 곳에 재래종 품종이 재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삼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품종별로 특성과 생리적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우수 품종별 맞춤식 인삼제품개발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수한 품종의 보급이 장려되어야 하고 명확한 종자보급체계 등도 지원이 되어야 한다. 일례로 황금빛 열매를 맺는 우수 품종인 ‘금풍’과 ‘황숙재래’는 종자단계나 생육중에는 외관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서울대 연구팀은 이들 품종을 종자나 가공제품 단계에서 매우 쉽게 식별하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삼속에는 15종 정도의 식물이 분포하는 가운데 고려인삼과 미국의 화기삼은 24쌍의 염색체로 구성되어있고, 월동능력이 있어 북반구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이는 우장춘 박사님이 처음 주장한 종간합성 이론처럼 배수체화 현상 덕분에 환경적응성이 높아진 결과라고 추정된다. 인삼에 대한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인삼의 세계적인 선도 연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양태진<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특용작물전공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