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중심 생산체계 갖춰야”
“소비자 중심 생산체계 갖춰야”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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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출발점 소비시장 놓고 적정생산 및 교섭력 확대 시급
한국원예학회 춘계학술발표회 개최, 본지 후원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가운데 ‘2017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08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가운데 ‘2017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08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소비자를 생산체계의 중심으로 두는 패러다임이 원예산업 활성화에 주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원예학회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원예산업신문 등이 후원한가운데 ‘2017 한국원예학회 정기총회 및 제108차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소비자 지향 원예연구 및 산업화’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각계 인사들이 특별강연과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김동환 안양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24일 열린 특별강연에서 “기존 우리나라 원예산업의 패러다임은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고 품종위주로 판매량 극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의 출발점을 소비자 시장으로 놓고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적정생산 및 교섭력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환 교수는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종기업의 육성과 농협과 같은 생산자조직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환 교수는 “신품종 보급 및 정착을 위해선 판로확보와 소비자 수용도 조사가 개발에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원장인 김동환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수급예측시스템(BigFos)을 구축해 효과적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해당 빅데이터에는 농산물의 작황과 관련된 정형데이터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의 비정형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원예농산물 수급과 가격예측을 할 수 있다”며 수급에 미치는 소비자의 영향을 강조했다.

이후 열린 정기총회에서 김종기 신임 한국원예학회장(중앙대학교 교수)은 “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특강과 심포지엄을 운영하며 미국과 영국의 원예학술지 수준으로 HEB지 등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며 “진행되는 주요사업을 이어받고 전후방산업체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과 소통강화를 통해 후진양성 프로그램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2018 한국원예학회 임시총회 및 제 109차 추계학술발표회’는 ‘원예산업의 가치사슬 발전과 통계’라는 주제로 오는 10월17일부터 20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내년 춘계학술발표회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원예학회 차기회장으로 한지학 (주)툴젠 대표가 선출됐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