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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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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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농가에 지주목 보조 절실
철재지주 보조 탁상공론 불과

인삼농가들은 비현실적인 철재지주 보조를 폐지하고 지주목에 대한 보조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철재지주는 3.3㎡(1평)당 18,000원의 비용이 소요돼 정부가 50%를 지원해줘도 9,000원이 들고 조립하는 인건비까지 합치면 10,000원이 드나 지주목은 1평에 3개만 설치하면 돼 총 4,500원이 들어 5,000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평당 5,000원 이상이 더 들다보니 대부분의 농가들이 철재지주를 비현실적으로 판단해 구입을 기피하고 있다.

초기 구매부담이 과다하다보니 철재지주가 인삼농가들에게는 탁상공론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있다. 철재지주 보조의 취지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나 대부분의 인삼농가들이 고령화돼 있어 몇 번을 사용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또한 바람이 불면 철재지주는 땅으로부터 떠서 아무리 다시 심으려하려고 애써도 불가능해 다시 뜯어내야 한다.

아울러 철재지주를 사용하게 되면 여름철 고온 시 철재지주가 뜨거워져 해가림시설 내부온도가 0.5∼1°C 올라가 인삼이 열피해를 볼 수 있다.

■황우덕<강화인삼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