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소육종인력 키워낸다”
“글로벌 채소육종인력 키워낸다”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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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육종연구센터 8년차 평가회 개최
최소 50여명 종자산업계 진출 기대

채소육종연구센터(센터장 강병철)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SPC농생명공학연구동에서 2018년도 채소육종연구센터 자체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는 총 10년 지정공모과제 중 마지막 단계인 3차 연구(8년~10년차)의 첫 해 실적을 평가하는 자리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내병성 품종, 소비자 기호성 과채류・채소육종, 기능성 성분 고함유 기술산업화 등을 주제로 과제평가가 이뤄졌다. 모든 과제는 인력양성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0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지원사업(ARC, Agricultural Research Center)의 지정공모과제의 수행기관으로 채소육종연구센터를 선정했다.

센터 관계자는 “육성기술을 활용해야 할 일반 기업체가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크게 깨닫지 못하는 모순을 보인다”며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인력조달문제를 해결해야 했다”고 인력육성에 집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의 진행양상은 서울대 중심으로 마커개발 연구가 이뤄지며 종자회사 중심으로 2세대 품종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3단계는 품종과 육종기술을 사업화 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는데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의 교육기관과 사기업이 중심이다.

강병철 센터장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모든 핵심과제가 유기적으로 연구체계화 된 것이 특징”이라며 “육종연구자가 논문을 발표하고 종자회사에 취업하는 순환구조”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채소육종연구센터장은 “3단계 과제를 시작하면서 사기업들의 종자산업 진출로 신규인력수요가 창출돼 앞으로 최소 50명 이상의 인력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소육종연구센터의 인력들은 태국・인도네시아 EAST WEST, 네덜란드 토마토종자회사 Axia vegetable seeds 등 유수의 해외 글로벌 종자회사에서도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