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피해 유자나무 관리 지금부터
동해피해 유자나무 관리 지금부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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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동해피해 과원 꽃솎기 선택 아닌 필수
동해피해 유자나무 전정 모습
동해피해 유자나무 전정 모습

전라남도농업기술원(김성일 원장)은 지난해 겨울 유례없는 한파와 가뭄으로 유자나무 동해 피해가 극심한 고흥지역 유자과원의 조기회복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흥지역 유자나무는 큰 가지와 유목이 고사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제 개화가 한창 시작되고 있는데 낙엽이 심한 나무에서 꽃이 지나치게 많이 착화되어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 효자 작목인 유자과일의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를 받지 않은 유자나무는 정상적으로 충실하게 피는 꽃인, 유엽화(有葉花)가 적당히 발생하여 고품질의 유자 생산이 가능하기만, 낙엽이 심한 나무는 충실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꽃이 피는 직화(直花)가 많이 발생한다. 만일, 이를 방치할 경우 수세저하가 심각해지고, 심할 경우 나무 자체가 고사될 수도 있다.

효과적인 꽃솎기 작업을 위해서는 △꽃이 많은 가지를 절단전정하여 꽃이 지나치게 많이 달리지 않게 해주고 △낙엽피해가 심했던 과원은 착화된 꽃의 70% 이상을 제거해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겨울은 동해를 받은 가지의 생존부위와 죽은 가지가 확실히 구분되는 시기여서, 죽은 가지를 제거하고 도포제를 피복하여 새 가지가 발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