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회원국별 맞춤형 수출전략 필요
아세안 회원국별 맞춤형 수출전략 필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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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두보로한 수출시장 다변화 시급
KREI, 이슈토론・성과발표회서 제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이슈토론·성과발표회를 가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이슈토론·성과발표회를 가졌다.

농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아세안 회원국별 맞춤형 수출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석호 KREI 연구위원은 지난 1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창길)이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를 말하다’라는 주제의 이슈토론·성과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연구위원은 이날 ‘농업의 활로, 신남방 경제협력에서 해법을 찾다’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신남방경제 협력방안으로 아세안 회원국별 맞춤형 수출전략을 수립하고, 그 중에서도 베트남을 교두보로 하여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또한, 농업 전후방 산업 진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민관협력을 통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세안지역으로부터의 농축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국내 농업부문 피해에 대응하고, 자연재해, 가축질병 등 불확실성 요인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입구조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김종선 KREI 부연구위원은 ‘북방경제협력, 농업 성장동력 창출의 기회’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북방지역은 생산여건 및 물류 인프라 등이 미흡하나, 한국에 대한 선호도와 농기자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우리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진출폼목 다양화, 진출지역 확대, 교류 확대 등 3가지 방향과 △맞춤형 온실 패키지 진출 △북방지역 적응 종자개발·보급 △곡물 유통·판매 여건 개선 △ 민간교류 및 농식품 물류기반 확대의 4가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이슈토론회에서는 사회적경제, 농업·농촌 부문 일자리 창출, 농업의 공익적 가치, 신남방신북방 에 대한 각각의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김창길 KREI 원장은 “40주년을 맞은 연구원이 작년 한해 164개의 연구사업을 수행했다”고 밝히며, “토론회에서 나온 주요 농정현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고민들을 정리하여 정책 개선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