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나리
금주의 추천 품종 - 나리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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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트럼펫 종간잡종 ‘밀키웨이’

나리는 꽃색이 다양하고 아름다워 전 세계적으로 절화, 분화, 정원 등에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결혼 30주년의 원숙한 사랑을 의미하며, 동양에서는 부귀와 백년화합의 상징으로 선물과 경조사에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절화용 나리 종구는 주로 네덜란드로부터 수입하여 재배되고 있다. 네덜란드 품종과의 차별화를 위해 보다 동양적이면서도 세계인의 기호에 맞는 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

오리엔탈나리는 일반적으로 구근부패병 등 병에 약하고 초세가 강건하지 못하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에서는 기존 오리엔탈나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오리엔탈-트럼펫 종간잡종 품종인 ‘밀키웨이’를 개발하였다. 아이보리색 나리로 초장이 길고 초세가 단단하며 화폭이 19cm로 대형화이며 꽃봉오리색이 착색이 잘되어 매우 아름답다. 또한 구근부패병에도 강하며 절화수명이 길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편이다. 잎이 넓고 구근이 큰 편이므로 밀식할 경우 광 부족에 의해 하엽이 황화되기 쉬우므로 재식간격을 20-30구/m2로 조절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강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