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수국 인기
5월 가정의 달, 수국 인기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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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대체 품목으로 관심 높아

5월 가정의 달에 수국이 인기다.

작은 꽃잎들이 모여 있는 형태인 수국은 올해 어버이날의 경우 카네이션 대체 품목 소비자들 관심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원업계에 따르면 수국 한바구니 가격은 2만5,000원대로 형성되고 있다. 카네이션 꽃바구니에 비해 가격은 1만원이상 저렴한 편으로 이달 들어 수국 매출이 20%이상 증가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 지난 5월 첫째주 수국 평균 경매가격은 2,235원으로 작년(2,271원)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수국 인기를 겨냥해 최근 콜롬비아 등 수입 물량이 대폭 늘면서 현재 수입산 수국 점유율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강진에만 국내산 수국이 재배되면서 화훼공판장 거래물량도 1만9,700개로 작년대비 5% 감소하기도 했다.

화훼공판장 오수태 경매실장은 “국산 수국 경매가격이 약간 감소했지만 가정의 달에 다른 꽃에 비해 수국이 그나마 관심을 얻고 있다”며 “진심이라는 수국 꽃말과 같이 카네이션 대용으로 꾸준히 소비되는 품목”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김기선 교수도 “수국이 없으면 최근 잔치나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는 말을 할 정도로 수국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끌어 농가들에게 수국 재배를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