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도상무
박정환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도상무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5.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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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과일생산 기술지원 최우선 과제 삼아
매년 15만여주 우량묘목 공급 시중가격 안정

“우리농협은 하향식으로 결성된 지역농협과 달리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설립·발전해온 순수하고 진정한 상향식 농협이다. 현재 13,000여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합원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정환 대구경북능금농협 지도상무는 “이러한 발전의 근간에는 여러 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역사에 바탕을 둔 차별화된 지도사업을 가장 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농협의 대부분의 사업은 조합원인 농업인의 필요에 의해 실시되고 이용자도 조합원이기 때문에 각사업의 부분별 지도사업(구매사업, 판매사업, 신용사업 등)이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며 “직접적으로 조합의 경영수익으로 나타나진 않지만 농촌에 근간을 둔 농협이라면 조합원의 경영, 영농, 생활, 교육 등에 대한 지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농협은 과수농업을 전문적으로 경영하는 조합원으로 구성된 품목농협인 만큼 지도사업에 있어 조합원의 고품질 과일생산이 가능하도록 다방면의 기술적인 지원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있다”며 “각 사업부분별 사업성과에 따른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그리고 농자재 가격인하, 판매, 매취, 가공수매 등 직접적인 수익이 창출되는 부분의 지도사업 방향도 중요하겠지만 조합원에 대해 고품질 생산 기술지도와 합리적인 경영지도 등을 시행함으로써 거시적이고 근본적으로 수익창출을 이루도록 현장지도를 중점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우리농협은 관내 생산량과 면적이 가장 많은 사과재배 조합원의 환경개선을 위해 우량묘목을 생산해 공급하는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15만여주의 우량묘목을 생산해 조합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노후화된 과수원을 생산력 높은 과수원으로 전환하는 재배방식 개선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시중 묘목유통의 가격안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한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사과작목반, 공선조직 등의 우량조직 육성 및 확대와 매취사업의 선도적인 시행으로 현지 가격안정을 유도하는 한편 차별화된 사과가 합리적인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대형 소비지 현장 홍보활동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러한 차별화된 지도사업의 중심에는 과수류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40여명의 원예지도사(역)가 존재한다”면서 “이들은 조합원 농장을 주기적으로 현장 방문해 100년의 역사 속에 누적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재배지도와 경영지도를 역동적으로 하고 있고 때로는 조합원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돼 주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상무는 “향후 지속적으로 원예지도사(역)의 능력을 향상시켜 더욱 충실한 현장지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농협은 부분적이고 소극적인 지도에서 벗어나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측면에서 조합원을 지원해 조합원의 경영이 윤택해 질수 있는 근본적인 기틀을 세우는 방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