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꽃박람회서 국산 대표 꽃 감상하세요”
“고양꽃박람회서 국산 대표 꽃 감상하세요”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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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장미・카네이션・거베라 품종 평가회도 가져

나들이하기 좋은 봄, 가족과 함께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 화사한 우리 꽃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18 고양국제꽃박람회(고양시 주관)에서 국산 화훼류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박람회장 내 세계화훼교류관에는 국화와 선인장 등 대표적인 국산 화훼 8품목 30여 품종이 전시되고 있다.

어린이들의 참여를 위한 교육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꽃이 자라는 데 위해 필요한 수분 수정을 통해 식물의 생활사를 알아보고,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원리를 탐구하며 화훼류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화훼 품종도 선보인다. 5월 3일부터 8일까지는 거베라와 카네이션, 5월 9일부터 13일까지는 장미 품종을 평가하며, 국내·외 수출업체와 참여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인기 품종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장미는 ‘옐로우썬’, ‘아이스윙’ 등 30여 품종과 계통, 카네이션은 ‘그린뷰티’, ‘썬그린’ 등 20여 품종과 계통, 거베라는 ‘하모니’, ‘써니데이’ 등 25여 품종과 계통을 소개한다.

장미 ‘옐로우썬’은 노란색의 중대형 꺾꽂이용 스탠다드 품종이며, ‘아이스윙’은 꽃이 작고 가시가 없는 백색 스프레이 품종이다.

카네이션 ‘그린뷰티’ 품종은 밝은 연두색으로 봄철 웨딩용과 졸업 등 사계절에 걸쳐 활용할 수 있다. 수량이 많고 고온 적응성이 높으며 병해에도 강해 농가의 선호도가 높다.

거베라 ‘써니데이’는 황색 반겹꽃 품종으로 꽃 지름이 큰 대륜계이며 고온기나 저온기 채화량 변동이 적고 줄기가 튼튼하다. 

신품종 전시관에는 국화 ‘필드그린’ 등 7품목 17품종을 전시한다. 이 자리에는 우리나라 공공기관에서 개발한 새로운 화훼 품종들이 콘테스트를 통해 우수 품종상을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선인장 ‘두울’, 카네이션 ‘러블리매직’, 국화 ‘그린다이아몬드’가 우수 품종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김원희 과장은 “많은 국민이 꽃을 가꾸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품종을 육종할 때 선발 단계부터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소비자가 원하는 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