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사과품종 후지 줄고
경북지역 사과품종 후지 줄고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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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로·미얀마후지 늘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사과 품종별 보급면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과 품종별 보급면적을 조사하기 위해 전국 사과 주산지 중에서 200ha이상 되는 안동, 의성, 청송 등 19개 시군을 선정하여 재배면적에 비례하여 200농가를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2017년도 사과 품종별 재배면적 비율은 ‘후지’(57.3%), ‘홍로’(14.8%), ‘미얀마후지’(6.4%), ‘쓰가루’(3.1%), ‘미시마후지’(2.6%), ‘로얄후지’(2.6%), ‘시나노스위트’(2.1%), ‘양광’(2.1%), ‘감홍’(1.9%) 순으로 높았다.

2000년도와 비교하면 후지가 8.9% 감소하고 쓰가루, 양광, 홍옥 등도 재배면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홍로, 미얀마후지, 로얄후지, 시나노스위트, 미시마후지, 감홍 등의 재배면적은 증가했다.

이는 후지를 대신하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신품종인 미얀마후지, 로얄후지, 시나노스위트와 추석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홍로의 재배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사과농가들은 사과 품종을 선택할 때 수량, 재배편리성, 병해충, 비용절감 등과 같이 관리적 측면보다는 품질, 판매용이성, 소비선호도 등과 같은 판매측면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사과 숙기에 따라 품종 선택기준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조생종은 조기 수확(78.9점), 품질(63.8점)을, 중생종은 판매용이성(78.9점), 품질(72.6점), 소비선호도(71.0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만생종은 품질(75.7점), 소비선호도(72.2점), 판매용이성(70.3점) 등 순으로 비중을 두고 품종을 선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