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급속 확산 대책 시급
갈색날개매미충 급속 확산 대책 시급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대비 15배 발생 증가 … 알 부화기 방제해야

금년들어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갈색날개매미충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돌발 외래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의 금년도 월동 난(卵)을 조사한 결과, 꽃매미는 발생면적은 늘어났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았고, 갈색날개매미충은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아열대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매미목 외래해충으로 2010년 충남에서 최초 발견된 이래 경북도 지역에서는 2016년 1개 시군에서 발견되었지만 금년도 조사에서는 5개 시군에서 확인되었고, 농경지 발생도 지난해에 비해 15배나 많은 면적에서 확인됐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블루베리, 대추 등 주로 목본류에서 성충과 어린벌레가 식물의 즙액을 빨아 수세를 약화시키고,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 증상을 만들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방제는 알이 부화되는 5월 이전까지는 산란된 나뭇가지를 제거 하고, 화학적 방제는 알에서 어린벌레가 깨어나는 5~6월 무렵에 공동방제를 하는 것이 좋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꽃매미는 방제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당분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