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예산능금농협 차장
이준우 예산능금농협 차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화된 지도사업 제공
사과전문가 양성 및 세계화 추진중

사과산업은 소비량이 정체됨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량이 급증하며 미국의 농산물개방 무역압박까지 더해지고 있다. 농가의 어려움은 점점 더해지기만 해 돌파구가 절실한 상태다. 예산능금농협(조합장 인중열)은 예산황토사과 브랜드 예가정성을 출범했고 2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충청남도 사과 생산량 1위의 예산사과는 수출국확대 및 품종다변화 등 다양한 변화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예산능금농협의 지도과 이준우 차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타개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전했다.

- 예산사과의 글로벌화는 어떻게 이뤄지나
▶ 작년에는 베트남으로 9톤가량 수출했고, 2015년에는 러시아, 2016년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지로 수출한 바 있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새로운 수출국 모색과 예산사과 홍보를 위해 사과 20톤가량을 납품했다. 예산사과는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파크, 국제방송센터 등지로 전세계 선수단과 올림픽 관계자 1만여명의 식탁에 올랐다. 이후 이뤄진 시식행사에는 귀국 후에도 사먹을 수 있는지 가능여부를 물어보는 관람객도 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 농가소득제고를 위해 지도사업에서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조합원의 정예화와 상품성 향상이다. 작년에는 능금학교 전문가과정을 개설했고, 올해는 신규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능금학교를 열었다. 신규조합원 50명을 대상으로 한국농수산대학교의 정혜웅 교수를 초빙해 시기에 맞는 과수영농기술을 매월 지도하고 있다. 사과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1차 목표이며 교육 사업을 통해 신규조합원님들이 조합에 적응하는 것을 돕고자 한다.
우리 농민들이 살아남으려면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해 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우리 농협은 저비용, 다수확, 고품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리농협은 사과를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단순히 전문지도사를 알선 및 연결하는데 그치는 일반 지역농협보다 훨씬 도움이 되리라 자부한다.

- 올해 엔비품종의 생산량은 얼마나 될 것으로 예상하나
▶ 18kg들이 15만상자 정도인 27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1900톤에서 약 800톤가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엔비는 전량 우리농협 APC에서 저장 및 선별한다. 늘어나는 생산량은 5월초 증축이 완료되는 700평 규모의 저온 저장고가 일정부분 저장에 대한 고민은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이나 완전한 것은 아니다. 매년 늘어날 생산량을 감안하면 선과장이나 저장고 증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소한 낙후된 시설의 현대화 작업이 필수적인 상황인데, 농식품부의 적극적 재검토 및 지원이 필요하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