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마련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마련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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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까지 국산김치 시장 점유율 제고(65% → 70%)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종주국 으로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해 김치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원재료 가격이 싼 중국김치의 수입 증가로 국산김치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 하에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흥 종합계획 수립TF’를 구성해 전문가, 유관기관 및 김치업계 의견수렴을 통해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국산김치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제고하여 중국김치 수입확대에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김치소스 등 김치 연관산업 육성을 통해 김치응용상품시장을 ‘16년 1,800억원에서 ’22년 3,500억원 규모로 확대하고, 국산김치의  품질경쟁력을 제고하여 국산김치 시장점유율을 현행 65%에서 70%까지 높이며, 내수 진작 및 수출확대를 통해 김치무역수지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종합계획은 추진전략 6개와 24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치 연관산업인 절임배추 산업육성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김치소스 및 김치HMR(가정간편식) 산업을 육성키로 했다.

또한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등급화하여 표시제를 도입하고, 기능성김치 개발 등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키로 했다.

아울러 수입김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수출대상국 맞춤형 상품개발 등을 통해 수출다변화 및 일본 수출집중도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김치 소비촉진 및 김치저변 확대를 위한 인식개선 홍보 및 김치문화행사를 확대하며, 김치업계의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현장 눈높이에 맞는 김치정책 추진을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치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채소류 수급안정사업을 확대한다.

올해부터 ‘채소가격안정제’ 대상에 고추를 추가하여 상시비축 및 출하조절물량을 확대하고, 농가와 김치업체간 계약재배 중개를 통해 김치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수립한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이 내실있게 이행되도록 하기 위해 (가칭) “김치정책포럼”을 조기에 구성, 업계 및 유관기관과 종합계획 이행상황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