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김상남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장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8.04.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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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타작물 재배 전과정 기계화 기술 확대 보급
연간 30만명이상 농업인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실시

농촌진흥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밭작물 기계화 보급 정책과 연계해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개발한 기술의 신속한 현장 보급을 통해 밭농업의 생산성 증대와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이에 밭농업기계화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으로부터 밭작물 기계화 기술개발・보급 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밭농업 기계화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농작업 기계화율은 벼농사의 경우 약 98%이나, 콩, 감자 등 밭작물은 전체 평균 58.3%로 낮으며, 특히 파종·정식 9%, 수확 24%에 불과한 실정이다.
밭작물 재배농가의 경영규모가 영세하고, 재배작목수가 많으며 매년 재배하는 작목도 일정치 않아 농기계 구입 부담이 크고   이용률이 낮다.
또한 작목별, 지역별 재배양식이 다양하고, 생산기반 측면에서는 집단화된 밭을 대상으로 용수개발, 농로정비  위주로 기반정비를 추진하고 있으나, 밭은 경사지가 많아 기계화가 곤란한 7% 이상 경사지가 전체 밭의 2/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기술보급 추진 현황은?
 -‘17년 콩 생력기계화 연시회를 개최한 김제 죽산콩영농조합법인(홍종원 대표)은 70농가가 400ha의 논에 콩 생산 전과정 기계화 기술과 2모작으로 우리밀, 보리, 사료작물 재배 기술을 보급한 결과 생력기계화로 규모화가 가능하고, 벼 단작 대비 2.7배 농가소득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금년에는 논콩 재배면적을 500ha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과 쌀 수급안정을 위해서는 경지정리가 안 된 경사지 소규모 밭에 비해 기계화·규모화가 가능한 논에 타작물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 이용 밭농업 기술보급 효과 제고를 위해 전과정 기계화 기술 보급과 기계화 적응품종, 재배양식, 배수개선, 이모작 재배기술 보급, 이모작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작목별 전과정 기계화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추진 밭농업 기계화 관련 시범사업은?
-밭농업 신기술 보급 확산을 위해 시범사업을 ‘14년 70개소,‘15년 83개소,‘16년 121개소,‘17년 100개소,‘18년 66개소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밭작물을 중심으로 생력 기계화 기술, 관련 기계화 적응 품종 및  재배양식, 생산·가공기술 등을 포함한 기술 위주로 시범 보급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기초단위 자율경영체로 육성하여 들녘별경영체에 포함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업기계화 촉진과 쌀수급 안정을 위한 기술지원 체계 구축은?
-현장수요 맞춤형 밭농업 기계화 기술 개발 보급 확대를 위해 전문가 50여명의 밭농업기계화 촉진 기술지원단 운영을 통해 기계화 기술, 기계화 적응 품종 및 재배양식 표준화, 생산성 향상기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시범사업 외에 밭농업 기계화 촉진 교육운영 계획은?
-밭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맞춤형 현장교육과 ICT기반 정밀농업기계기술을 확산하기 위해 금년에는 밭농업기계 활용기술, 밭농업 신기종 현장기술 등 14개과정 825명에 대해 교육을 진행 중이며, 특히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연간  30만명이상 농업인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임대사업 담당공무원의 전문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사용농업인에 대한 현장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밭농업 기계화 기술보급을 위한 앞으로 추진 계획은?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논 이용 밭농업 생력 기계화 기술,  기계화 적응품종, 재배양식, 배수개선, 이모작 재배기술 보급과 생산·가공·유통을 아우르는 신기술 개발 보급, 밭농업 기계화 촉진과 임대사업관리 교육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 계획이다.
이에 따른 밭농업 주산단지 중심 기계화, 규모화와 생산부터 가공·유통체계 구축으로 밭농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속가능한 식량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